기아차, 후각을 통한 브랜드 감성 체험..'향' 출시

  • 입력 2013.10.28 11:15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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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속성을 반영한 ‘기아 향(KIA Fragrance)’을 처음 공개하는 한편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경영 활동을 소개하는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첫 선을 보인 ‘기아 향’은 후각을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 개발됐으며, 기아차는 고객들이 판매 및 서비스 거점 등 다양한 고객 접점 공간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아차는 기아 향을 차량 공조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오감을 통한 브랜드 감성 체험에서 한 단계 진화해 차량 제품에 브랜드 속성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오감브랜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의 오감브랜딩은 고객들이 오감의 일부 요소를 단편적으로 느끼게 하는 수준을 넘어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기아차를 체험하게 하는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 브랜드 속성 반영한 ‘기아 향’ 공개 … 고객 체험 요소 강화

기아차는 올 상반기 청각을 활용한 브랜드 송 ‘애드벤트 오브 더 기안즈’를 공개한 데 이어, 오감브랜딩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후각을 활용한 ‘기아 향’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기아 향에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내고자 활력 넘치는, 믿음직스러운, 눈에 띄게 탁월한등 기아차의 브랜드 속성이 담긴 다양한 원료를 혼합해 세련되고 우아한 가죽 느낌의 향을 독특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기아 향은 향수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피 어워드’를 세 차례 수상하고,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르마니 코드’, 버버리의 ‘브릿 골드’ 등 유명 향수를 개발한 세계적인 조향사 앙투앙 리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기아 향은 향수, 실내용 방향제, 차량용 방향제 3가지 타입으로 개발됐으며, 11월 중순 이후부터 쇼룸뿐 아니라 서비스센터, 드라이빙센터 등 기아차의 다양한 고객 접점 공간에서 기아 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직접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형 마트 등 일반 매장과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숍(www.shop-kia.com)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기아 향을 차량 공조시스템에 연계해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는 감각 중 하나인 후각에 기아차 브랜드를 담아냈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기아차를 느낄 수 있는 기아 향을 통해 고객들과 기아차의 브랜드 감성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차량 제품에도 오감 요소 접목 … 오감브랜딩 영역 확대 지속 추진 

기아차는 기아 향 공개와 함께 진행된 오감브랜딩 관련 미디어 설명회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 요소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고객들과의 감성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06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시각을 활용한 브랜드 혁신 활동을 시작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매력적인 신차를 연이어 선보이며 레드닷, IDEA어워드, iF디자인상 등 세계적인 권위의 메이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특히 지난 22일 출시된 올 뉴 쏘울은 18인치 체인저블 칼라 휠, 투톤 루프와 칼라존 등 개성을 살린 디자인 포인트로 기아차만의 독창적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판매·서비스거점, 웹 디자인, 모터쇼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적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기아차는 고객들이 시각 외에 청각, 후각 등 다양한 오감 요소를 통해 브랜드를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오감브랜딩 활동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오감브랜딩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아차 브랜드 송 ‘애드벤트 오브 더 기안즈’를 제작 및 배포해 현재 모터쇼, 쇼룸, 각종 행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중들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을 고려해 재즈, 록, 일렉트로닉, 보사노바 등 총 6가지 버전으로 편곡해 TV 광고 등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아차는 브랜드 송을 기반으로 한 기아차만의 고유한 차량 전장음 및 주행음 등의 개발에 착수했다.
기아차는 오는 2015년까지 미각, 촉각까지 오감 요소를 확대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는 한편 고객들과의 감성적 소통을 한층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 브랜드 가치 제고 위한 혁신적 브랜드 경영 활동 

기아차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브랜드 슬로건 ‘The Power to Surprise (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를 바탕으로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브랜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사회공헌, 문화·예술 활동 등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에 고급스러움과 재미, 특별함 등을 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배움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학교와 스쿨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으며, 이동에 제약이 있는 교통약자들에게 차량을 지원하는 ‘초록여행’ 국내 프로젝트를 통해 보편적인 이동권의 실현과 도전 기회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기아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신선한 작품을 전시하는 ‘서프라이드 위크엔드’ , 팝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모자, 선글라스, 손목시계 등 감각적인 브랜드 컬렉션을 제작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기아 전시관 운영 등과 같이 예술 작품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아차는 다양한 세대들과의 새롭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엔진, 라디에이터 등 자동차 내부 요소의 개성적 특징을 살린 5종의 대표 캐릭터 ‘엔지와 친구들’,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 ‘에코 다이나믹스 원정대’, 대학생들의 해외체험 프로그램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 등이 그 좋은 사례다.

아울러 디지털 수단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을 겨냥해 신개념 모바일 레이싱게임 ‘케이레이서’를 출시했으며, 영상과 위치 중심의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영상 제작 어플리케이션 ‘기아 모션’을 선보이는 등 자동차업계에서 보기 힘든 신선하고 파격적인 마케팅을 실천하며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기아차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고객 편의 기반의 브랜드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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