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쿠페 '4시리즈'

  • 입력 2013.10.18 09: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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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審美的)', 네이버 국어사전은 '아름다움을 살펴 찾으려는, 또는 그런 것'으로 알려준다.  BMW는 17일,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에서 3시리즈의 둥지를 벗어나 제 자리를 찾은 4시리즈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유독 이 '심미적'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4시리즈라는 모델명은 BMW가 전통적으로 6시리즈와 Z4, X6 등 세단이 아닌 쿠페와 컨버터블에 붙였던 짝수로 제 이름을 찾아 준 것이다.

늘리고 낮추고, 곳곳의 심미적=BMW가 강조한 심미적 요소는 4시리즈의 첫 인상부터 강하게 전달된다. 우선은 전장(4638mm)과 휠베이스(2810mm)가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매끈한 보디 라인을 갖추고 있다.

전폭은 14 mm 늘어난 1825mm, BMW 특유의 짧은 오버행과 긴 보닛, 물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도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균형미와 환상적인 실루엣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더블 키드니 그릴, 원형 트윈 제논 헤드라이트, 에이프런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 등 BMW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날렵한 모습을 연출하며 앞바퀴 뒤에 위치한 에어 브리더(Air Breather)를 통해 공기역학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루프라인은 매끄럽게 후면부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차체 윤곽을 민첩하게 하고 측면부의 스포티한 라인을 보다 강렬하게 나타내준다.

측면은 윈도우 밑부분과 도어실 하단에 라인이 각각 나란히 흘러 정차 시에도 마치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형태를 보여주며, 후면부는 L자형 리어램프 디자인이 돋보인다.

 

스포티, 그리고 럭셔리한 실내=뉴 4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포티한 요소와 고급스러움이 자연스럽게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운전에 필수적인 모든 스위치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뒷좌석은 움푹 들어간 헤드레스트와 넉넉하게 디자인된 팔걸이로 두 개의 좌석이 독립적으로 디자인됐다. 프리미엄 소재와 탁월한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실내는 코럴 레드와 새들 브라운 등 취향에 맞는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코럴 레드는 시트와 대시보드뿐만 아니라 도어의 안쪽과 센터페시아까지 물들이고 있어 에로틱한 분위기가 물씬하다.

또한, 여유로운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을 마련해 성인 2명이 여유있게 탑승할 수 있고 40:20:40으로 접히는 뒷좌석은 스루 로딩 시스템을 통해 적재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잘 달려야 쿠페, 기본기는 충분=날카로운 핸들링과 역동성은 BMW 뉴 4시리즈의 핵심 가치다. 뉴 4시리즈는 50:50의 이상적인 앞뒤 무게 배분을 통해 파워풀한 주행과 방향 안정성, 민첩한 코너링 구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BMW의 설명이다.

또한, 시트 포지션이 2인승 로드스터인 Z4(130mm)와 동일하고 BMW 라인업 가운데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3시리즈 쿠페보다 차체 강성이 60% 향상됐고 무게는 25kg이 줄어 낮아진 체급으로 재빠른 주행 감각을 보여 줄 수 있게 됐다.

이날 소개된 4시리즈는 총 2개 라인업으로 구성이 됐다. 이 가운데 뉴 428i에는 ‘올해의 엔진상 2013’을 수상한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지능형 경량구조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디젤 모델인 뉴 420d 쿠페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3초 만에 도달한다.

 

첨단 기술의 융합이 달성한 경제성=BMW 뉴 4시리즈는 첨단 엔진과 경량구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등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융합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주행 중 유입되는 기류는 앞쪽의 휠 아치를 거쳐 에어 브리더로 흘러가며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며 이 덕분에 0.28Cd라는 놀라운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또한, 오토 스타트ㆍ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능 등의 장치들이 연료 효율은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은 줄인다. 특히 에코 프로 모드를 통해 최대 20%까지 연료 소비를 절감하며, 8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효율적인 타력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뉴 420d에 장착된 디젤 엔진은 디젤 매연 집진 필터와 질소산화물을 산화하는 촉매 컨버터를 결합한 BMW 블루퍼포먼스를 적용, 2014년 발효될 EU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

BMW 뉴 420d는 복합 연비 16.5km/l, 117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하며 뉴 428i는 복합연비 11.3km/l의 높은 효율과 156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새로운 터치 패드와 근접 센서 기술이 통합된 iDrive 터치 컨트롤러, 넓은 범위의 기능성과 고해상도 모니터 등 다양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장치가 적용됐다.

또한 다코타 가죽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글래스 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M 스포츠 서스펜션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BMW 4시리즈 판매가격은 뉴 420d 럭셔리 5530만원, 뉴 428i M 스포츠 패키지 64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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