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누적 생산 500만대 돌파

  • 입력 2013.10.18 08: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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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공장이 가동 15년 만에 누계 생산대수 500만대를 돌파했다. 1998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한 인도 공장은 지금까지 현지 내수용 308만대, 해외 수출용 192만대를 만들어 냈으며 미국, 중국, 체코, 터키,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 7개 지역 현대차 해외공장 가운데 최초의 기록이다.

1998년 9월 경차 상트로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인도공장은 2006년 3월 현지 진출한 해외업체로는 최단 기간인 90개월 만에 100만대 생산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2008년 2공장 건설로 같은 해 200만대에 이어 5년 만인 올해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

인도 공장에서는 초기 상트로, i10, i20 등 경소형차 생산해 왔으나 2011년 이후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등 중소형급 차종이 가세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수익성도 강화가 됐다.

현대차는 최근 급격한 경기 침체로 인도 산업수요가 지난 9월까지 약 8% 가량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그랜드 i10 등의 신차 투입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으로 28만2,154대를 판매해 작년 9월 누계 18.9%에서 올해 20.3%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금까지 총 27억불을 투자해 약 220만m²(66만평)의 연면적에 각각 30만대 규모의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총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1공장에서는 상트로, 이온, 엘란트라, 쏘나타 등을, 2공장에서는 i10, 그랜드 i10, i20, 베르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 내수시장 승용차 점유율 평균 20%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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