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의 절규, 블루의 반란...웃기는 자동차 '色'

  • 입력 2013.10.17 08:01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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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포커스 ST 'Tangerine Scream'

자동차의 색상이 다양해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색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유채색 계열의 색상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전통적인 무채색의 강세는 여전하다.

최근에는 이 보다 더 자극적이고 눈에 띄는 강렬할 색상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독특한 색상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을 하지만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 미국의 유명 자동차 사이트 오토가이드는 의욕적으로 개발됐지만 시장에서 괴짜로 취급되고 있는 자동차 색상 톱10(Top 10 Craziest Paint Colors)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대차 벨로스터 'Matte Gray'

1위는 포드 포커스 ST의 'Tangerine Scream'이 뽑혔다. 오렌지의 비명으로 해석되는 이 기괴한 색상은 발표직후에는 주목을 받는데는 성공했지만 곧 바로 조롱거리가 됐다.

더군다나 595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만 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면을 받았다. 이 밖에도 포드 머스탱의 'Gotta Have It Green', 마즈다2 'Spirited Green Metallic', 쉐보레 스파크 'Grape Ice' 등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닷지 챌린저의 'Header Orange'와 다트의 'Citrus Peel Pearl', 볼보 S80 'Rebel Blue'도 괴팍한 자동차 색상으로 선정이 됐다.

여기에는 현대차 벨로스터의 'Matte Gray'도 포함이 됐다. 광택이 없는 회색의 벨로스터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고 자동 세차장과 왁스, 광택제의 사용까지 삼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색상은 모델의 디자인과 특성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일부 차량들은 과도한 색상으로 오히려 차량가치를 떨어트리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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