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자율주행차 상용화 '어려울 것'

  • 입력 2013.10.17 06:0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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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국산 자율주행차의 실차 개발 완료 시기를 2025년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먹거리를 '무인 자율주행차'로 정한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세계 5위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 그리고 환경친화적 성능을 높이기 위한 전자시스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 융합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1조 8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16일, 경기도 용인 마북에 위치한 기술연구소 전장연구동 신축과 연구개발 추진방향 등 중장기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날 채귀한 메카트로닉스개발센터장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미래를 낙관하면서도 양산과 일반인 보급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채 센터장은 "지난 프랑크 프루트 모터쇼에서 다임러 벤츠가 2020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공언하고 이 분야에서 구글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당장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 자율주행차는 차량 지붕에 있는 레이더의 가격만 8000만원이 넘는다"며 "이는 일반인이 받아들일 만한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편리하면서도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자율주행차는 2025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정국 기술전략 팀장은 향후 투지하는 1조 8000억원에서 전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투자 금액으로 나타내긴 어렵다"면서도 " 전장은 작년보다 1.5배나 성장을 했으며 따라서 2020년까지 회사 내 비율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디.

또한 총 투자비는 신기술 개발과 각종 장비를 마련하고 시설 확충과 주행 시험장을 마련하고 연구 인력비에 사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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