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면서 운동, 현대차 연구원의 기발한 아이디어

  • 입력 2013.10.10 11:1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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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0일 남양연구소에서 ‘2013 R&D 아이디어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연구원들이 직접 고안하고 제작한 신개념 이동수단을 선보였다.

올해로 4회째인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미래 자동차 기술을 반영한 ‘이동 수단(Mobility)’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물로 제작해 경연하는 행사다.

올해는 ‘고객 소망 들어주기’라는 테마를 통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고객 중심의 R&D’를 실현하고, 연구원들의 창의력 증진과 즐거운 연구개발 환경을 만들며 나아가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의 목적을 갖고 실시됐다.

지난 4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한 70여 개의 아이디어 중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10개 팀이 선정됐으며 현대차그웁은 이들에게 5개월 간 제작비와 작품 제작 공간 등 제작활동을 지원했다.

아이디어 중에는 소인증 환자를 위해 장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Glove),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보행 로봇(하이언맨),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미니 주차로봇(주차의 제왕) 등이 실물로 만들어져 공개가 됐다.

본선 진출작 중 5개 팀은 기존 자동차에 새로운 가치(공간, 힐링, 재미 등)를 더한 자동차를 제안했으며, 나머지 5개 작품은 이전에 없던 신개념 이동수단(로봇, 기구, 카트 등)을 선보였다.

이 날 본선 대회는 그룹 연구개발본부내 전문 심사위원과 대학교수, 100여명의 연구원이 심사에 참여해 작품들을 실제로 시연하고 상품성과 기술력을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6팀, 장려상 2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상작품들을 국내외 모터쇼, 각종 사내외 행사에 전시하여 연구원들의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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