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한 미국 자동차, 내년 수요 증가 청신호

  • 입력 2013.10.10 00:16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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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오는 2014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유명 자동차정보 사이트 에드먼즈닷컴은 10일(현지시간), 지속적인 대기 수요의 정체로 2014년 1640만대의 신차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기록했던 1650만대 이후 가장 높은 실적 전망이다. 에드먼즈닷컴이 내년 미국 자동차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는 차량의 평균 연령이 올해 11.4년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차량의 노후화가 급속하게 누적되면서 내년 자동차 구매력을 높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중고차 시세가 높은 가격대에서 유지되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공급도 내년에나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여 신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에드먼즈닷컴은 올해 신차 판매는 1550만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14년 판매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의 성장속도는 매우 느리게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적 여건이 아직 충분하게 개선이 되지 않아 당장 차를 바꿔야 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열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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