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BMW 제치고 수입차 시장 1위 등극

  • 입력 2013.10.07 09: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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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가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BMW를 제치고 9월 신규 등록 1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7일 발표한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1만 2668대로 집계가 됐다. 2013년 누적(1월~9월) 11만 6085대는 2012년 같은 기간 기록한 9만 5706대 보다 21.3%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폭스바겐이 2457대로 메르세데스-벤츠(2430대)와 BMW(1916대)를 제치고 1위 메이커로 등극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해 12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으나 당시에는 경쟁업체들의 출고 조정에 따른 것이어서 사실상 이번이 수입차 판매 1위라는 최초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아우디(1679대), 포드(599대), 미니(555대), 도요타(410대), 렉서스(402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6584대로 전체 52.0%를 차지했으며 2000cc~3000cc 미만 4464대(35.2%), 3000cc~4000cc 미만 1400대(11.1%), 4000cc 이상 220대(1.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131대(80.0%)로 가장 많았고 연료별로는 디젤 8293대(65.5%), 가솔린 3953대(31.2%), 하이브리드 422대(3.3%)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전체 1만 2668대 가운데 개인구매가 7785대로 61.5%, 법인구매가 4883대로 38.5%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575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489대)과 골프 2.0 TDI(426대) 순으로 집계가 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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