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내년 미국산-유럽산으로 승부하겠다

  • 입력 2011.11.01 18:19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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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순 미국산 신형 캠리를 필두로 유럽산 콤팩트카와 해치백 차량의 수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1일 경기도 평택항 국제자동차 부두에서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된 미니밴 ‘시에나’의 입항식을 갖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시에나 도입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사전조사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시에나에 대한 큰 관심도를 접수했고 서울모터쇼를 통해 큰 인기를 끌어 적극적으로 수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산 모델의 수입과 관련해선 한미 FTA가 발표되면 4%의 관세효과가 있으나 일본에서 들여올 경우 반나절 걸리는 것이 미국 인디애나 등지에서 들여올 경우 한 달 이상의 시간과 물류비용이 들기에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신형 캠리의 출시시기와 내년도 신차 발표계획에 대해선 “이번 시에나를 필두로 내년 초 신형 캠리를 빠른 시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밖에 적극적인 신차투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시된 시에나는 8일 오후 최종적 가격결정과 함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97년 출시된 이래 북미 시장 이외엔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로 화려한 외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오토만 시트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췄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시에나의 판매목표를 월 50대, 연간 600대 규모로 목표를 정했다. 미니밴 시장이 크진 않지만 신차를 통해 미니밴 시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택=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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