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전방추돌방지시스템 테스트 "최고등급"

  • 입력 2013.10.02 09: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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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스포츠 세단 S60과 럭셔리 SUV XC60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전방 추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최상 등급을 획득했다.

추돌 경고 및 오토 브레이크 기능의 실효성을 측정하기 위해 IIHS가 새롭게 실시한 이번 테스트는 기존의 충돌 테스트와는 달리 차량이 전방 차량과의 추돌 위험을 얼마나 잘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며 나아가 오토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테스트는 전방 추돌 경고 및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한 2013-2014년형 럭셔리 중형 세단과 SUV 총 74대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지한 차량 모형을 전방에 위치시키고 20km/h와 40km/h의 두 가지 설정 속도로 테스트를 진행, 평가 등급은 ‘최상(Superior)’, ‘우수(Advanced)’, 그리고 ‘보통(Basic)’으로 구분된다.

최상 등급은 두 번의 테스트에서 모두 추돌을 피하거나 효과적인 감속이 요구되고 우수 등급은 두 번 중 한번, 최소8km/h의 속도에서 추돌을 피하거나 감속에 성공하면 된다.

볼보 S60과 XC60은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의 테스트에서 모두 최상등급을 받았다. 74대의 참가 차량 가운데 최상 등급을 받은 차량은 볼보 S60과 XC60,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총 7대에 불과했다.

볼보자동차는 전 차종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한편 볼보자동차의 뛰어난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은 최근 여러 기관의 연구 결과를 통해 그 성과를 입증 받고 있다.

2012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시티 세이프티로 인해 충돌 사고가 22% 감소했다고 발표한바 있으며, 같은 해 스웨덴의 보험회사는 시티 세이프티를 탑재한 차량이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전방 추돌 사고 가능성이 23% 낮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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