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판매 36만3천970대..아반떼 내수 1위

  • 입력 2013.10.01 15:3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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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9월 국내 4만6천257대, 해외 31만7천713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2.1% 감소한 36만3천97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CKD 제외)

현대차는 “지속된 경기부진에 부분파업과 추석연휴로 작년보다 영업일수가 감소해 공급부족이 겹치면서, 작년 8월 이후 13개월 만에 월간 판매가 전년보다 줄어든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밝히며 “해외공장이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에 전체 판매는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차는 공급이 부족했던 국내공장에서 생산•공급하는 국내판매와 국내공장수출이 전년보다 각각 19.6%, 26.5%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판매

현대차는 2013년 9월 국내에서 작년보다 19.6% 감소한 4만6천257대를 판매했다.

이는 8월에 이어 5만대를 밑돈 것으로, 노사 협상 타결 전 부분파업과 추석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과 지속된 내수부진의 영향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9천185대를 판매해 지난달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6천781대, 그랜저 5천651대, 엑센트 2천197대, i30 921대 등을 합해 전체 판매는 2만7천148대로 작년보다 26.3% 감소했다.

SUV 역시 작년보다 판매가 10.9% 줄었으며, 싼타페가 5천268대, 투싼ix 2천829대, 맥스크루즈 332대, 베라크루즈 483대 등 총 8천912대의 SUV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3.9% 증가한 8천547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천650대가 팔려 작년 대비 34.1%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다”며 “주력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판매                            

현대차가 9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6만8천86대, 해외생산판매 24만9천627대를 합해 총 31만7천713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1.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공장수출이 작년보다 26.5% 감소하는 등 부분파업과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은 반면, 해외공장판매는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판매가 늘면서 작년보다 12.7% 증가해 국내공장수출 감소를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47만8천850대, 해외 301만3천855대를 합해 작년보다 9.9% 증가한 349만2천70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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