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9월 판매 19만 3671대..전년대비 9.7% 감소

  • 입력 2013.10.01 14:2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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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013년 9월 국내 3만2123대, 해외 16만1548대 등 총 19만36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9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9월 16일) 이전까지 이어진 노조의 부분파업 및 잔업·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 차질, 추석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 요인이 더해져 전년 동월대비 9.7% 감소했다.

하기휴가와 노조 파업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지난 8월과 비교해서도 13.6%가 감소했으며, 19만870대가 팔린 2012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국내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그나마 선전했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과 재고 부족으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9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이 전년 동기 대비 21.1%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1.7% 증가한 해외공장 생산 분이 판매 감소분을 소폭 만회해 전체적으로 7.9% 감소했다.

특히 해외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은 총 5만8100대를 기록, 5만7034대가 팔린 2010년 8월 이래로 최저 판매를 기록했다.

1~9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3만9027대, 해외 173만6558대 등 총 207만5585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기아차는 연말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는 한편, K3쿱, K3유로 등 파생상품을 비롯해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쏘울 등 적극적인 신차 투입과 공격적인 판촉, 마케팅활동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국내판매

기아차는 9월 국내시장에서 3만212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9월 국내판매는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자동차 수요 감소영향과 노조 파업, 추석명절 등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 감소했고, 지난 8월에 비해서도 17.6% 감소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모닝, K5, K3, 스포티지R이 각각 7514대, 4887대, 3347대, 2932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9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3만9027대로 35만546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했다.

해외판매

기아차의 9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5만8100대, 해외생산 분 10만3448대 등 총 16만1548대로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생산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 생산 분은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하며 기아차 해외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해외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스포티지R, K5, 쏘렌토R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 2만9109대, K3(포르테 포함) 2만3733대, 프라이드가 2만960대로 뒤를 이었다.

1~9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73만6558대로 지난해 165만9226대 보다 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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