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북미 총괄 부회장, '르노삼성 '무한신뢰'

  • 입력 2013.09.30 13:1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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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콜린 닷지 닛산 북미지역 총괄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은 30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의 생산능력과 품질에 무한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그는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는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면서 "그 일원인 르노삼성차가 북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세그먼트 가운데 하나인 신형 닛산을 생산 공급하게 됐다는 것은 르노와 닛산은 물론 부산시와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콜린 닷지 부회장은 르노삼성차가 생산하는 신형 로그의 국내 판매 및 부산 공장에서의 다른 모델 생산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로그의 한국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북미 이외 지역의 시장 공급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부언을 했다.

또한 "지금으로서는 북미용 로그만 생산을 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지만 최근 닛산의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감안하면 인피니티 모델의 다른 지역 생산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중국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8만대 수출 대수의 근거는 무엇이며 만약 북미 지역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처를 묻는 질문에는 "북미 시장의 로그 수요가 충분하고 사전 검토도 충분했기 때문에 아무리 불경기가 온다해도 부산공장 로그의 생산량 유지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 자체가 큰 시장이기 때문에 이와 상관없이 각 생산공장간 긴밀한 협조와 고민끝에 내린 결정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다거나 생산원가가 높아지지 않는 한 생산이 계속 될 것"이라고도 했다.

부산공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르노삼성차는 르노의 국제적인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꼴레오스와 같은 르노의 핵심 모델의 글로벌 시장 수출 거점이 되고 있고 전체 물량의 5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신형 로그의 부산 공장 생산과 같이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부산 공장의 시설 증설 계획이 없으며 지금으로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라며 "향후 출시될 QM3의 국내 생산 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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