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폭풍성장 글로벌 100대 브랜드 83위 등극

  • 입력 2013.09.30 10:2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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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전년대비 15% 상승한 47억 800만 달러(약 5조 5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4단계 상승한 83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07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로 6년 만에 406%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평균 브랜드가치 성장률은 8.4%였으며, 이중에서 자동차 업종 평균 성장률은 12.4%로 조사됐다.

기아차는 10%의 성장률을 기록한 BMW, 8%의 성장률을 기록한 아우디 등을 성장률에서 제치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기아차의 성과는 부단히 추진해온 품질경영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 경영, 그리고 2011년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등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The Power to Surprise’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전세계 모든 고객접점에서 이를 효과적이고 일관되게 구현하기 위해 제품개발, 광고 및 영업∙서비스 등 대고객 활동측면의 혁신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9년 이후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신차를 대부분의 라인업에서 출시하며 레드닷, IDEA 어워드, iF 디자인상 등 세계 메이저 디자인 상을 다수 수상했고, 제이디파워, 컨슈머리포트 등 주요 시장 조사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3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5위를 기록하며 최초로 상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 기아차는 지난해 ‘A Different Beat(또 다른 박동)’라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하며 Vibrant(활력이 넘치는), Distinctive(눈에 띄게 탁월한), Reliable(믿음직스러운) 등의 핵심요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젊고 우수한 디자인에 즐겁고 활력을 주는 믿음직스러운 기업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FIFA, EURO, 美 LPGA, 美 NBA, 호주 오픈 후원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지난해 글로벌 사회공헌 브랜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론칭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중등학교 및 보건센터 건립과 같은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굳건히 해오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달려온 기아차의 노력이 전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더욱더 뛰어난 상품력과 고객 만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기아차는 기존의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브랜드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재탄생 하는데 성공하며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기아차가 보여준 높은 수익성, 친환경 활동, 혁신적인 디자인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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