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4라운드

  • 입력 2013.09.27 11:2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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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후지 국제 스피드웨이에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4번째 라운드가 펼쳐졌다고 27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드림카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최고급 워치 메이커, 블랑팡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된 단일 차종 경주다.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된 후, 작년부터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돼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아시아 시리즈 제 3라운드는 지난 8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한국 최초로 개최된 바 있다. 

4라운드가 열린 일본 후지 국제 스피드웨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 깊은 레이스 서킷으로 국제 레이싱 서킷 중 가장 긴 직선 코스를 자랑한다.

레이싱 카인 ‘2013년 형 가야르도 LP 570-4 슈퍼 트로페오’의 V10 엔진과 570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은 1.5km에 달하는 직선코스에서 비 현실적일 만큼 엄청난 레이스를 가능케 했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도발적인 디자인의 람보르기니 레이싱 카 들이 굉음을 울리며 장관을 연출했다.

레이스에 앞서 진행된 '람보르기니 재팬 오너 퍼레이드'는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최신 가야르도는 물론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 무르시엘라고, 쿤타치, 디아블로 등 람보르기니 역사를 대변하는 총 50대의 람보르기니 모델이 참여해 그 기량과 아름다움을 뽐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사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은, “일본은 람보르기니와 아시아 모터스포츠간의 정서적 연결고리를 단단히 해주는 매우 중요한 무대”라며, “람보르기니 50주년을 맞이해 다시 이 훌륭한 트랙에서 레이스를 개최한 것은 일본 시장에 대한 람보르기니의 애정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경기는 총 50분간 경기를 펼쳐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클래스 A와 클래스 B 부문으로 분류된다. 

토요일에 열린 첫 번째 레이스에서는 클래스 A의 말레이시아 선수 아픽 야지드(Afiq Yazid) (#2) 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대회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본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일본의 아키히코 나카야선수가 그의 재능과 의지를 일관성 있게 보여주며 2등을 차지 했다. 그 뒤를 이어 맥스 바이저와 지앙 싱조가 3위를 차지했다.

클래스B에서는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 선수인 딜란샤 마라가무와와 젠 로우가 놀라운 성적으로 생에 첫 슈퍼 트로페오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의 안드레아 가르바냐티와 밥 인드라사사나가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카즈유키 야마구치 3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일요일 열린 두 번째 레이스의 클래스 A 부문에서는 맥스 바이저와 지앙 싱조가 8번째 순위 권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모범적인 레이싱 경기를 선보이며 다시 순위권에 오른 딜란샤 마라가무와와 젠 로우조가 차지했다.

클래스 B 부문에서는 중국의 스티븐 린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콩의 마이클 최와 케네스 로우조가 바짝 쫓아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안드레아 가르바냐티와 밥 인드라사사나 조가 올랐다. 

한편, 지난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한국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 인제 레이스에는 류시원 선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참가해 레이스 1에서 종합 4위, 레이스 2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으며 B 클래스 부문으로는 레이스 1, 2 모두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레이싱계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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