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스포츠카 닛산 '사파리 랠리 Z' 부활

  • 입력 2013.09.16 14:50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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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R라는 별칭을 받으며 세계 스포츠카 무대에 닛산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린 닷선 240Z가 복원된다.

닷선 240Z는 닛산이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린 최초의 수출형 스포츠카로 1969년 도쿄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미국에서는 닷선, 일본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페어 레이디 Z로도 불렸다.

240Z는 역사적으로 그 수가 많지 않은 스포츠 카에서 로드 레이싱 챔피언은 물론 랠리의 전설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오프-로드 레이스 머신으로 명성을 얻은 페어 레이디Z는 사파리 랠리 Z 탄생에 기여했으며 이 같은 명성을 토대로 닛산의 차량 복원 팀이 전격적으로 원형 복구를 결정한 것.

2006년 구성된 닛산의 차량 복원팀은 닛산의 다양한 모터 스포츠 유산을 복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복원팀은 이미 8대의 차량을 복원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전설적인 1964 스카이라인 레이스카 '후지'와 '사쿠라', 호주의 1958 Mobilgas Trial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닷선 201s,1947 타마 전기차도 복원을 했다.

올해 닛산 차량 복원팀은 사파리 랠리 Z로도 불리워지는 페어 레이디 Z(미국명 닷선 240Z)의 특별한 변형에 집중하고 있다. 사파리 랠리 Z는 1971년과 1973년에 동 아프리카 사파리 랠리에서 두번이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모델이다.

블루버드 랠리카(닷선 510)가 세계 랠리 역사에 닛산을 각인 시켰다면 사파리 랠리 Z는 1971 랠리에서 1~2위를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 복원될 레이싱카는 에드거 헤르만과 한스 슐러에 의해 1971년 제19회 사파리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복원된 사파리 랠리 Z는 올해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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