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도 "정보전" 똑똑한 길안내 앱에 주목

  • 입력 2013.09.16 13: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귀향, 귀성길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80%가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답해 비교적 긴 연휴에도 예년보다 정체가 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극심한 정체를 피하는 요령은 '정보운전'이다. 비교적 지정체가 덜한 시간대를 고르고 조금이라도 소통이 원할한 우회도로를 찾아 낸다면 고향가는 길이 그 만큼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는 물론이고 우회도로까지 비교적 상세한 내용들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서는 도로 전방의 교통상황에 맞춰 우회도로를 안내하거나 도심지 지정체 상황을 안내해주는 앱이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16일, 오는 연말 정식 출시 예정인 네비게이션 형태의 스마트폰용 앱 '고속도로 길라잡이'도 이번 추석 연휴에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앱이다.

고속도로 길라잡이에는 고속도로 운행 중 전방 30㎞ 이내에서 발생한 사고와 휴게소 혼잡 상황 등을 등 자동으로 알려주는 '돌발 상황 자동알림' 기능이 추가됐다.

돌발상황은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되고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또한 해당지역 CCTV 영상을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정체 발생 구간에서 자동으로 최적경로를 재 탐색해주는 기능도 주목을 끌고 있다. 경로 안내 중에는 나들목, 분기점, 휴게소 위치뿐만 아니라 주행노선의 실시간 교통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는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 목포, 강릉 등 전국 5대 도시의 예상 소요시간도 제공하고 정체예상지도의 시간대별 조회도 가능하다.

도로교통공단도 첨단교통정보서비스 앱인 ‘교통알림e 3.0’을 16일 내 놨다. 이 앱은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주요 국도와 도심지의 도로 정보까지 제공한다.

교통알림e 3.0은 전국 주요도시, 고속도로, 국도의 소통정보·사고정보·CCTV 영상정보 등을 간단한 터치만으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경로탐색 기능을 적용하고 있어 내비게이션 수준의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주행경로 전방의 교통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소통바’ 기능도 있다.

공단은 교통알림e 3.0이 중앙교통정보센터를 활용해 전국 주요도시의 시가지 교통정보 뿐만 아니라 모든 고속도로, 연계 국도의 교통정보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통알림e 3.0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여러 형태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앱이 소개되고 있다"면서 "이런 앱이 많이 보급되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운전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