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전기차가 대세 '1000km 가는 차도 등장'

  • 입력 2013.09.11 23: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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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시작해 116년 역사를 가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현지시간으로 1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을 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전기 이동성과 네트워크로 하나되는 자동차(electric mobility and connected vehicles)'를 주제로 전세계 35개국, 1091개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가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만 70여종에 달하고 각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출품하고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이번 모터쇼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차종은 전기차였다. 유럽에서 독보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BMW는 그 첫번째 양산 모델이 될 i3를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양산이 임박한 i3는 최고 출력이 168마력에 달하고 한 번 충전하면 160km의 거리를 달릴 수가 있다. 주행 연장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더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i8의 양산차도 세계 최초로 선을 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플래그십 S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했다. 더 뉴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 당 약 33.3km다.

3.0리터 V6 터보차저 엔진과 80kW 출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됐으며 최고시속 은 25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이 5.5초에 불과하다.

 

폭스바겐이 출품한 e-업, e-골프도 주목을 받았다. 3유로카(100km 주행 비용)로 불리는 e-업은 82마력의 전기모터로 최대 160km를 주행한다.

e-골프는 MQB 플랫폼에서 양산되는 최초의 전기차로 115 마력의 전기 모터로 최대 19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내년부터 유럽 판매 예정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전시한다. 아우디의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150마력의 1.4 TFSI 엔진과 최대 75kW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04마력을 발휘한다. 한번 주유로 94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전기 모터만으로는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는 세계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전시하고 있다. 5기통 하이브리드의 엔진을 적용, 퓨어(Pure), 하이브리드(Hybrid), 파워(Power) 등 세 종류의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퓨어(Pure) 모드는 전기로만 운행되며 최대 50km까지 이동할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로는 최대 10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도요타는 4기통 1.6ℓ 직분사 가솔린 터보 GRE와 2개의 모터를 조합한 야리스 하이브리드-R 콘셉트카를 내놨다. 최대 출력이 무려 414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포르쉐의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도 공개됐다. 887마력에 달하는 엄청난 동력성능과 100km 도달시간 2.8초라는 가공할 가속력을 발휘한다.

 

국내 업체 가운데 현대차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지차 양산모델인 ix35를 전면에 내 세웠고 기아차는 모닝 바이퓨얼 모델을 대표적인 친환경 모델로 출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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