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미국 시장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현대차는 8월 한 달 동안 6만 6101대를 팔아 지난 해 같은 달 기록했던 6만 1099대보다 8%, 기아차는 5만 28대에서 4% 증가한 5만 2025대를 기록했다.
1월에서 8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는 현대차가 49만 3116대, 기아차는 37만 8380대다. 현대차의 판매 증가세를 견인한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싼타페다.
아반떼는 총 2만 4700대가 팔려 작년 같은 달 보다 37%가 판매가 늘었고 싼타페는 4524대에서 8102대로 79% 급증을 한 덕분이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도 작년보다 증가한 296대, 2262대를 팔아 각각 47%, 30% 판매가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세를 기록한 기아차는 신차 교체 주기와 맞물린 K3(현지명 포르테)와 쏘울이 부진했던 반면에 K5와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선전을 했다.
K5는 작년 1만 3949대서 9% 증가한 1만 5199대, 프라이드는 3602대에서 7% 증가한 3862대를 각각 기록했다.
기아차는 북미 출시가 임박한 2014년형 쏘울이 투입되면 하반기 더 큰 폭의 신장세가 기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