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업 진출, 이렇게 하세요

한국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 강연

  • 입력 2011.10.30 22:0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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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바야시 하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나고야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자신의 성공 팁을 제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5일 서울 시내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요타 본사와 주력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도 잘 알려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기업인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한국에 진출한 아이치 나고야 소재 기업의 대표로 지난 2010년 부임 후 한국에서의 자신의 생생한 ‘현지화 경험담’을 토대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일본 비즈니스 성공 Tip’을 공유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한-일간 겉모습은 비슷해 ‘서로’ 같다고 착각하는 것으로부터 여러 문제가 시작될 수 있다”며 “상대의 차이를 알고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한국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에 대한 강한 추진력, 열정, 연장자에 대한 존경 등이 중시되는 반면, 일본은 신중한 의사결정과 타인에 대한 배려로 서비스부문에서 강점이 있고, 디테일한 부분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재미있고 다양한 사례를 들었다.

이어 이러한 기업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현지경영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Tip으로 ‘우선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일본인의 적극 육성’을 꼽았다. 또한 이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일본을 공부하고 이해하기’와 한-일 기업문화의 장점만을 살려 현장경영에 적용한다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아이치 나고야 지역진출 희망하는 기업CEO 및 대일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 국내 기업인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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