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상용차 中 생산 첫 모델 '카운티' 출시

  • 입력 2013.08.30 10: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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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30일, 중국 사천성 성도시 세기성 신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13 성도 국제 모터쇼에서 최한영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쑨전티엔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 동사장 등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운티’를 출시했다.현대차가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첫 상용차, 중국형 ‘카운티’(현지명 캉언디)를 출시하고 현지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전시회에서는 2014년 중국 출시 예정인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도 함께 공개가 됐다.

작년 8월 출범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의 첫 생산 모델인 ‘카운티’는 중국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중형버스로 2011년부터 2년간 약 300억원이 투입됐다.

이날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카운티는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버스”라면서 “현대차는 중국형 카운티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상용차 글로벌 톱 5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형 카운티는 전장 7080mm, 전폭 2035mm, 전고 2755mm의 크기에 역동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 알루미늄 소재의 사이드 몰딩과 리어 스포일러, 크롬 도어 핸들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갖췄다.

최고출력은 150ps, 최대토크 59kg·m의 3세대 F엔진을 탑재해 등판, 가속, 출발 성능 등에서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최소화시켜 운전의 피로감을 감소시켜주며, 가속이나 회전 시 안정감을 높여주는 승용 방식의 독립현가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실내 곳곳에는 우드그레인 패턴을 적용해 은은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안락한 가죽시트를 장착했으며, 특히 리무진 모델에는 럼버 서포트와 별도 테이블 등을 갖춘 VIP 고급시트와 럭셔리 무드 램프, 고급 카페트, LCD 모니터 등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이날 카운티와 함께 선보인 트라고 엑시언트와 마이티를 중국형 모델로 개발해 2014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 2017년 17만대 판매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성도 국제 모터쇼에 총 600㎡(약 18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중국형 카운티, 트라고 엑시언트, 마이티 등 완성차 4대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스템 모형, 중형트럭 CNG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등 2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성도 국제 모터쇼는 중국 서부지역 최대 모터쇼로 올해는 ‘Road to China’s West’를 주제로 총 84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해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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