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율 주행 자동차 2020년 상용화

  • 입력 2013.08.28 17:3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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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지난 27일, 2020년까지 상용화 가능한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의 엔지니어들은 지난 수년 간, MIT, 스탠포드, 옥스포드, 카네기멜론, 동경대 등 세계 유명 대학의 연구팀과 협력해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 공용 도로의 환경을 실제처럼 재구성한 일본의 자율주행 전문 시험장에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은 2014 회계연도 말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의 가격은 소비자를 위한 현실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자동차에 대한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진보하고자 하는 닛산의 의지는 곧, 닛산을 차별화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라며, "나는 지난 2007년, 2010년까지 대중적인 제로-에미션(Zero-Emmision) 차량을 선보인다 약속했고, 오늘날 닛산 리프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 셀링 전기차가 됐다. 그리고 지금,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 즉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할 준비가 됐으며, 2020년까지 우리는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닛산의 자율주행 기술은 닛산의 브랜드 안전 철학인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의 확장된 개념이다. 세이프티 쉴드는 차 주변의 이미지를 360°로 보여줘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줄이며, 필요 시 움직이는 물체가 다가오면 운전자에게 경고해 주는 기능이 추가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을 포함한다.

또한, 자동차 네비게이션과의 통합을 통해, 어떤 도로에서든지 차선을 유지 혹은 변경하거나 충돌을 피하는 등 목적지까지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자율주행과 같은 혁신적인 컨셉은 자동차 설계 및 디자인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충돌 회피 시스템은 사람보다 민첩하고 빠르게 충돌에 대해 반응하며 복잡한 움직임을 보인다. 때문에 차량 새시 또는 트랙션 컨트롤 부분에서 새로운 설계 및 디자인이 필요하다.

완벽한 자율주행 차량을 위해 닛산은 지난 80년 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닛산은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교통사고의 예방은 물론, 노인이나 장애인을 비롯해 누구나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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