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美 컨슈머리포트 테스트에서 호평

  • 입력 2013.08.21 09:07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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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수출명 카덴자)가 올해 첫 선을 보인 북미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국 최대의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20일(현지시간) 최근 실시한 대형 세단 테스트에서 쉐보레 임팔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아발론을 제치고 2위로 평가 K7에 대해서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 아제라(그랜저)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면서도 조금 저렴한 차로 인식을 해왔던 기아차의 이미지를 반전 시킨 모델"이라고 극찬을 했다.

또한 뛰어난 정숙성과 V6 3.3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발휘되는 충분한 파워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승차감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뷰익 라크로스와 쉐보레 임팔라에 비해서는 조금 낮게 평가됐다.

핸들링 성능과 가속 응답성에서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고 실내 인테리어도 경쟁 모델보다 잘 꾸며지고 충분하게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 공간에 대한 만족감, 시트의 구성과 편의성도 호평을 받았고 특히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발휘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음성명령을 통해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라디오, 아이팟 기능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한편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판매를 시작한 K7은 본격 판매를 시작한 5월 466대를 시작으로 6월 1001대, 7월 1627대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에 대한 현지 평가가 워낙 좋아 북미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를 보면 올해 1만대 판매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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