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가 연간 4만km 달린 오렌지색 중고차 '최악'
흡연자가 연간 4만km 달린 오렌지색 중고차 '최악'
  • 박진솔 기자
  • 승인 2013.08.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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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으려면 자동차를 살 때 색상을 잘 고르고 금연에 연간 주행거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서울 해치택시를 연상시키는 오렌지색,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녔는지 평균 2배를 웃도는 긴 주행거리, 방향제로도 해결이 안 되는 흡연자의 애마는 대표적인 ‘3대 악조건’을 모두 갖춘 차로 중고차 시장에서 제값 받기 어렵고 지적했다.

카즈는 각종 원색 계열 차량이 등장하고 인기도 좋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무채색’ 차량의 인기가 더 좋다고 말했다.

개성 등 개인적 만족을 위해 차를 사더라도 되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너무 튀는 색상의 차량은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

실제로 올 상반기 이 사이트에서 매입률이 높았던 매물 역시 경차를 제외하면 아반떼, 그랜저, SM5 등 주로 무채색 계열이 많았다.

주행거리도 중고차 시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연식의 차량이라도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색상, 옵션, 사고여부 등 모든 조건이 같은 2012년식 그랜저HG의 300 프라임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 6000km와 2만km인 차량의 가격 차이는 최고 200만원 정도다.

원하는 모델 중 무사고에 주행거리도 짧고, 무채색인 차량이 있다고 가정하자. 가격과 관리상태도 마음에 들어 매물을 실제로 살펴봤는데 차 전체에 수상한(?) 냄새가 난다면 역시 차값이 떨어지게 된다.

차 안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시트를 모조리 갈아버리지 않는 이상 특유의 냄새가 나기 마련이며 이런 흡연자의 애마는 중고차 시장에서 흡연자들도 꺼리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카즈 관계자는 "사고, 침수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너의 차량관리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변동된다. 특히 흡연의 흔적 등은 흡연자들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시세보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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