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2차 사고, 치사율이 무려 5배

  • 입력 2013.08.13 06:46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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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에서 발생한 2차 사고 치사율이 일반 사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지난 주에 사소한 시비로 고속도로에 정차한 차량 때문에 발생한 2차 사고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나 높아서 매년 약 5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인데요…이 기간 동안 총 408건의 2차 사고가 발생해서 모두 24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치사율이 무려 60.3%에 달한 건데요…일반 교통사고 치사율 12.1%보다 5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2차 사고는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해 있는 차량이나 사람을 추돌하는 사고이기 때문에 대부분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사고나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정차 할 경우에는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하거나 안전삼각대나 불꽃신호기로 다른 차량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사람은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반드시 대피를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평균 보유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면서요..

자동차 연식이 10년 이상이면 고령차 그리고 15년 이상이면 초 고령차로 부르고 있는데요. 상반기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1900여 만대의 자동차 가운데 초고령차 비중이 9.57%인 183만여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 중 1대는 15년 이상된 초 고령차라는 얘기인데요…10년 이상된 고령차를 합치면 34.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승용차만 기준으로 하면 15년 이상 차량은 8.19%, 10년 이상 15년 미만 고령차는 22.76%를 기록했는데요. 2005년에 10년 이상 고령차 비중이 24.3%였으니까 지난 8년간 6% 가량 상승을 한 겁니다.

초고령차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차량 내구성능이 좋아졌고 경기 탓도 있겠지만 선진국형 바른 소비문화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값을 좀 내려보겠다고 시작한 것이 알뜰 주유소인데 고속도로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네요.

고속도로 휴게소 대부분의 주유소는 알뜰 주유소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일반 주유소보다 조금이라도 싸다는 생각에 많이 이용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다른 곳의 알뜰 주유소는 물론이고 일반 주유소보다 비싼 경우도 있었는데요.

알뜰주유소 가격이 같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일반 주유소보다 비싸지만 않으면 되는 그런 가격 구조여서 굳이 더 쌀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휴게시설협회라는 곳에서 일반 주유소 가격을 명시하고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저렴하게 기름을 파는 조건으로 세금 혜택까지 보면서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사업자들이 가격을 담합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고 잠시 자리를 뜬 후에 되돌아 왔어도 뺑소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네요.

다른 차량을 들이 받고 현장을 떠났다가 10여 분 후에 되돌아 온 운전자에게 법원이 도주죄를 적용하고 엄중한 처벌을 내렸는데요.

사고 당시 도주 할 생각이 없었고 피해 차량이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는 바람에 사람이 다친 것을 알지 못했고 따라서 구호조치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고가 자신의 과실로 발생을 했고 정황상 피해차량 탑승자가 다쳤다는 것을 충분하게 알 수 있었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특히 즉시 정차를 했다면 구호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10여 분 후 현장으로 되돌아 왔다고 해도 도주죄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판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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