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한 고속도로에서 재규어 F타입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에 따르면 지난 9일, 도로를 달리던 재규어 F-타입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전소된 F-타입은 구입한지 6주 밖에 되지 않은 신차로 벨기에 헤렌탈스의 한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중에 발생했다.
F-타입 운전자는 운전 중에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감지하고 차를 세웠으나 이미 엔진룸 아래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차량이 전소됐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며 재규어사는 관계자를 급파하고 사고 원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화재 사고에서는 F-타입 차체가 초경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물을 사용하지 않고 특별한 파우더 물질을 사용해 진화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지 네티즌들은 "재규어가 인도 타타그룹에 인수된 이후 품질을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