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서 역대 최대,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 입력 2013.08.11 09:1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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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하는 '2013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북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

200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는 전국 83개 대학에서 144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경기는 Baja 부문 (Off Road Type)과 포률러 부문 (On Road Type), 기술 부문 (기술아이디어 및 디자인), 연비대회 (연비, 최단주행거리)로 진행된다.

Baja 부문은 차량검사 및 제동시험 등 차량이 안전하게 주행이 가능한지 테스트를 거쳐 본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진행은 기존 레이싱 방식에서 벗어나 내구성을 중심으로 바뀐다.

내구 2 경기의 경우에는 요철과 구배가 있는 오프로드 서킷을 50랩을 주행해야 하는 등 차량의 내구성과 견고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된다.

지난 대회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진행된 포뮬러 부문은 올해 23개 팀이 참가해 아스팔트 구간을 달리며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정적평가와 동적평가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적평가 중 사업성 발표보고 평가는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진행된다.

차량이 상업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는 것으로 다른 팀 차량보다 우리차량이 더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동적평가는 가속 경기, 스키드패드 경기, 오토크로스 경기, 내구레이스 경기로 진행되며 경기 항목별로 차량의 가속력, 선회능력, 기동성과 핸들링, 내구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심사받게 된다.

기술부문은 기술아이디어 부문과 디자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술아이디어 부문에는 신호등 식별인식, 인휠 모터, 주차공간을 고려한 접이식 차량, 공회전 제한 시스템 차량 등 다양한 기술아이디어 차량이 출전한다.

디자인 부문 차량은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모습에서 따온 다운포스 차량과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기위해 귀상어의 형태를 빌려온 차량,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의 형태와 컬러를 차용한 차량, 클래식 로드스터 차량 등이 참가를 할 예정이다.

또한 연비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만든 자작차량의 연비를 측정해 미래자동차의 화두인 친환경 고효율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연비대회 우승차량은 소량의 연료로 오프로드 서킷 9랩을 주행하기도 하였다.

대회 일정은 14일 차량검사와 가속 및 제동시험, 그리고 연비대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전체 참가자가 모여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16일 내구 2 경기 등의 순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대회 종료 후에도 차량 제작과정 및 대회 참가, 경주 장면 등을 촬영한 UCC 동영상과 사진공모전을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대회를 추억할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회는 총 3140만원의 상금과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수여되며, 종합우승팀 (KSAE Grand Prix)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승기, 우승컵이 제공된다. 대회 참관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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