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못지 않게 위험한 '음주보행' 등

  • 입력 2013.08.07 14:08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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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달궈진 자동차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해 봤다고요…

한 여름 가장 뜨거운 시간대인 오후 4시, 섭씨 35도에서 실험을 했는데요…자동차 실내 온도는 최대 92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란이 익을 정도로 높은 온도 인데요…자동차 안에 놔뒀던 음료수와 라이터는 78도 이상에서 모두 터지거나 폭발을 했고...동영상을 보면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자동차 자체만으로도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는 점도 주의를 해야 됩니다…

실내 대시보드 같은 플라스틱 마감재의 표면 온도가 90도 이상까지 상승을 해서 피부가 약한 어린이가 접촉을 하면 바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요령이 있다면서요…

실내 주차를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실외 주차를 할 때 창문을 조금 열어놓으면 실내 온도가 20도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능한 유리창 면적이 적은 차량 뒤쪽을 햇빛이 비추는 곳을 향하도록 주차하는 것도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려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도어를 여러 번 열고 닫으면 되는데요…..3번만 반복을 해도 대쉬보드 온도는 8℃, 실내온도는 5℃ 감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운전석 창문과 뒤쪽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을 하면 실내 온도가 더 빠르게 내려 간다고 합니다.

음주운전 못지 않게 음주보행도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미국 정부보고서가 최근 공개가 됐는데요…지난 2011년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 3명 중 1명의 혈중 알콜 농도가 음주운전 법정 한계치를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기간 동안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35%가 음주운전 기준치인 0.08% 이상의 술을 마신 음주보행자였다는 겁니다.

술이 운전자에게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인데요..

판단 장애를 일으켜서 무단횡단이나 신호 위반, 또는 달리는 버스 앞을 차보다 빨리 가로질러 가려는 최악의 선택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걷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크게늘고 있어서 미국 교통당국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화물차 운전자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고있다면서요…

화물차 운전은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대표적인 직종인데요.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69곳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샤워와 세탁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화물차휴게소 16곳에서는 수면실과 샤워실, 세탁실 등이 있는 휴게텔도 갖추고 있는데요…일부 휴게소에 설치된 이발소를 제외하면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용자들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도공은 일반 휴게소와 주유소에도 샤워실과 세탁기 같은 시설이 있는지 잘 모르는 화물차 운전자가 많다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보험사기를 치려던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졌다면서요…왜 그런거죠…

중국에서 있었던 일 인데요…일부러 자동차에 부딪혀서 보험금을 타내려다가 살인적인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열사병으로 기절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사람들이 많은 도로 한복판에서 지나가던 차에 고의로 달려들었는데요.

보상금을 타낼 심산이었기 때문에 곧 바로 바닥에 쓰러져 엄살을 부렸지만 고의 사고를 의심한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문제는 이날 기온이 40도가 넘었고 도로 표면온도는 이 보다 더했다는 건데요. 20분 넘게 누워서 엄살을 부리던 이 남성은 결국 어지러움을 호소하다가 기절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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