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은 중고 차? 현대차-중형-디젤

  • 입력 2013.08.07 10:3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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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가 지난 7월 성인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내 차 바꾸고 싶다! 나의 차량 구매 계획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젤차를 사고 싶다는 답변이 52.1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어 가솔린(27.13%)2위, 하이브리드(13.28%)가 3위로 뒤를 이었다.

▲구입하고 싶은 차량의 연료타입은?

1위.디젤 52.18%, 2위.가솔린 27.13%, 3위.하이브리드 13.28%, 4위.LPG 5.12%, 5위.전기 2.28%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이 선택한 디젤차는 장기 경제 불황과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유류비가 적게 드는 차량을 선호하면서 그 인기가 점점 치솟고 있다. 특히 수입 신차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판매량의 59.8%가 디젤 차량일 정도다.

이에 국산 제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디젤차 출시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디젤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차가 LPG를 제치고 13.28%로 3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구입하고 싶은 차종은?

1위.중형차 36.43%, 2위. SUV/RV 31.12%, 3위.준중형차 13.66%, 4위.대형차 %9.49, 5위.경ㆍ소형차7.97%

'구입하고 싶은 차종’에서는 중형차(36.43%)와 SUV/RV(31.12%)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중형차는 최근 SUV에 밀려 부진한 듯 했으나 르노삼성 SM5 TCE, 기아 더 뉴 K5 등 신차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도 중형차는 국산과 수입에서 모두 베스트셀링 차종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SUVㆍRV는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기가 더욱 급증했다. 많은 응답자들이 가족과 캠핑을 가거나 여행을 떠나기 위해 SUVㆍRV를 구입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신차 시장에서도 SUV는 상반기에 다른 차종들과 달리 홀로 판매량이 상승했다.

또한 중고차 시장에서도 국산 SUV는 2012년 베스트셀링 차종 1위, 올 상반기 베스트셀링 차종 2위를 차지했고 수입 SUV는 가장 낮은 감가율을 기록한 차종(2010년식 대상)으로 나타났다.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는?

1위.현대 25.38%, 2위.기아 17.42%, 3위.폭스바겐 12.12%, 4위.쉐보레 7.95%, 5위.BMW 6.82%, 6위.벤츠 5.87%, 7위.르노삼성 5.49%, 8위.아우디 3.98%, 9위.쌍용 3.79%, 10위.랜드로버 2.27%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는 현대(25.38%), 기아(17.42%), 폭스바겐(12.12%), 쉐보레(7.95%), BMW(6.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기아차를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전체 42.8%, 수입차는 39.96%를 나타낸 것으로 현재의 시장 점유율과는 크게 다른 수치를 보여준다. 앞으로 수입차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폭스바겐은 주요 차종의 가격을 인하하며 올 상반기부터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 부동의 1위 BMW는 전체 5위에 머물렀다.

▲구매 가능한 차량 가격대는?

1위.3천 이상 ~ 4천 미만 34.91%, 2위.2천 이상 ~ 3천 미만 26.00%,3위.1천 이상 ~ 2천 미만 12.71%,
4위.4천 이상 ~ 5천 미만 5.31% ,5천 이상 ~ 6천 미만 5.31% (단위: 만원)

'구매 가능한 차량 가격대’에서는 3천 만원 대(34.9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2천 만원 대(26%), 1천 만원 대(12.71%) 순으로 집계됐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고유가의 영향으로 연비가 좋은 디젤차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디젤차는 SUV/RV의 높은 인기와 맞물려 앞으로도 그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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