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ㆍ포드, 하이브리드 공동 개발 없던 일로

  • 입력 2013.07.24 09:13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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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 프리우스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속에 지난 2011년 8월 소형 트럭과 하이브리드 SUV 공동 개발에 합의했던 도요타와 포드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도요타는 23일(미국시간), 포드와 소형 트럭과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SUV 개발에 협력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나 결국 개별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와 포드는 그라나 텔레매틱스 시스템의 차세대 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 평가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연비규제에 대응하고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또한 통신 회선을 사용해 개발된 차세대형 하이브리드카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표준화 작업(전화, 인터넷, 네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협력을 해왔다. 도요타와 포드가 하이브리드 카 공동 개발을 포기한 이유는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두 회사의 하이브리드 기술격차가 크고 전기차 등 새로운 대안들이 나오면서 공동 개발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한편 도요타는 이번 일과 상관없이 하이브리드카 시장 확대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만대를 팔았다.

전 세계 시장에서도 500만대 이상의 하이브리드 카를 판매한 도요타는 오는 2015년 말까지 18개의 신규 또는 신형 하이브리드카를 내 놓을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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