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디자인 경영 결실...레드닷 대거 수상

  • 입력 2013.07.15 08: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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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비전홀

현대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3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내에 위치한 ‘비전홀’이 이벤트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비전홀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상작품 '나/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와 '뫼비우스 루프(Mobius Loop)이 TV, 영상,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그리고 기업 영상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차 스포티지R과 카렌스의 모바일 앱은 이 부문 본상을 수상해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부문에서 5개 작품이 수상을 했다.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m Westfalen)에서 주관하며,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 의해 매년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각 분야별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2013 레드닷 디자인상’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는 총 21개 부문에 전세계 43개국 68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각 부문별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 디자인 외에도 임직원 및 고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접점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 감성과 예술을 입힐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의 ‘비전홀’은 약 990㎡(300여 평)의 공간에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가로 24m, 세로 3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그룹의 경영철학과 임직원의 비전을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며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기아차는 ‘모바일 앱’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스포티지R과 카렌스의 모바일 앱을 통해 이번에도 다시 한번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 초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프로씨드(최우수상), 카렌스(본상), 씨드(본상)로 수상한 바 있는 기아차는 이번 수상을 통해 차량 디자인뿐 아니라 고객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경쟁력 있는 창의성을 인정받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과의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아차의 노력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수단을 활용해 고객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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