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고객만족, 혼다 1위...렉서스는 굴욕

5년 연속 1위...도요타 맹 추격

  • 입력 2011.10.18 22:2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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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고객만족도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인사이트가 18일 발표한 '수입차 브랜드 종합체감만족률' 조사에 따르면 혼다가 5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기록한 반면 지난 해 조사에서 2관왕에 올랐던 렉서스는 판매량 부족으로 순위에 기록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4년 연속 65% 이상을 유지하던 수입차의 종합체감만족률이 10% 떨어진 55%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이내 가장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지난 3년간 평균 18% 이상 앞섰던 국산차와의 격차도 10%로 좁혀졌다.

브랜드별(적정표본 60사례 이상)로는 혼다가 74%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도요타(71%), 3위는 벤츠(63%), 4위는 인피니티(56%)가 각각 차지했다.

혼다는 5년 연속 종합체감만족률 1위를 이어갔지만 지난 해보다 6% 떨어진 점수를 기록했고 2위였던 렉서스는 사례수 부족으로 순위 평가에 포함되지 못했고 성적도 16%나 떨어졌다.

반면 순위 평가에 처음 포함된 도요타는 71%를 차지하며 단박에 2위를 차지했다.

2008년 7월 이후 새 수입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차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문제점이나 하자를 물어 측정한 품질문제점 수(건)는 평균 2.28건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1.38건으로 가장 낮았고 2위는 BMW(1.62건), 3위는 혼다(1.72건) 순이었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실시한 A/S 만족도에서는 도요타가 85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혼다가 858점으로 2위, 벤츠가 84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올해 수입차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도요타의 급부상과 렉서의 추락"이라고 설명하고 "도요타의 렉서스의 도전과 응전이 어떻게 벌어질지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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