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만 빌려 쓸 수 있는 전기차가 올해 안에 수도권에 도입된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전기차를 이용한 ‘CarSharing’ 시범사업을 수도권에서 올해안에 추진키로 하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CarSharing은 렌트카와는 달리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를 설치해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차를 반납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기술개발의 실증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며 카쉐어링 사업에 이용되는 전기차는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고속전기차로 국가표준에 부합하는 충전방식이 적용된 차량으로 한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11월말까지 관련 사업자를 모집해 최종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간 관리․운영이 가능한 ‘전기차 공동이용 IT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주택환경에 맞는 보급형 충전기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16개월 정도 진행될 이번 사업은 ‘Point ToPoint’, ‘업무‘, ‘레저‘ 등의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PointToPoint는 충전소 지점간 출퇴근 용도로 시간대별 대여가 가능한 형태며 2시간 이상 대여하는 업무형과 주말이나 휴일에 하루 이상 대여하는 레저형 등으로 구분될 전망이다.
Car-Sharing사업은 이미 프랑스, 미국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프랑스는 금년 12월부터 파리와 일부 인근지역에서 전기차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reporter@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