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 '4시리즈 쿠페' 출시

  • 입력 2013.06.16 10:23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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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BMW 4시리즈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 실체를 드러냈다.

BMW는 15일(현지시간)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모델로 주목을 끌어 온 4시리즈의 상세 제원과 가격을 전격 공개했다. 4시리즈는 디자인의 미적 즐거움과 강력한 성능으로 발휘되는 주행의 즐거움을 구현하기 위해 BMW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모델이다.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 씨(38세)가 주도한 디자인은 3시리즈 쿠페를 기반으로 완벽한 균형미를 강조하고 전폭과 휠 베이스를 늘려 더욱 역동적인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BMW는 전통적인 짧은 오버행과 긴 후드, 쿠페의 전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루프 라인, 강렬하고 뚜렷한 사이트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3시리즈 쿠페와는 전혀 다른 역동적 실루엣을 보여준다고 자랑했다.

 

BMW 특유의 듀얼 라운드 헤드 라이트와 대형 에어 인테이크 홀, 폭이 줄어든 키드니 그릴 등 페이스의 변화도 시도를 했다.

프로트 횔 아치의 뒷 쪽에는 기존의 에어덕트 대신 고성능 라인업 'M'시리즈와 같은 에어브리더(Air Breather)를 적용해 지면 접지력을 크게 높인 것도 특징이다.

철저하게 인체공학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이 강조되고 있다. 모든 버튼류는 운전자의 동선을 최소화해 배치가 됐고 쿠페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도어 라인, 그립 등을 가능한 앞쪽으로 설계해 열고 닫는 편의성을 높였다.

스포티한 기능에 맞도록 조합된 시트는 M 스포츠 패키지를 통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할 수도 있다.

BMW는 4시리즈의 안정감있는 주행을 위해 정교한 섀시 기술과 50대50의 절대적 균형감, 그리고 혁신적인 경량화 설계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게 중심을 500mm나 낮추고 서스펜션의 튜닝으로 동급 쿠페의 새로운 기준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BMW 4시리즈 쿠페는 435i 쿠페와 428i 쿠페, 그리고 420d 3개 모델로 출시가 된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428i는 245마력에 350Nm의 토크, 435i는 306마력의 출력과 400Nm의 토크 성능을 갖고 있다.

 

2.0 4기통 디젤 터보 차져 엔진을 탑재한 420d는 184마력, 38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와 패드 쉬프트를 선택할 수 있고 모든 모델은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BMW 4 시리즈에는 엔진 스톱&고, 제동 에너지 재생, 변속 타이밍 표시 등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도 적용됐다. 보행자 충돌 경고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안전장치도 적용됐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가을 출시될 예정으로 있으며 가격은 수동변속기를 기준으로 각각 428i 4만1100유로(한화 6200만원), 435i 4만7800유로(7179만원), 420d 3만9200유로(5887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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