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리거나 동결, 정교해진 '더 뉴 K5' 출시

  • 입력 2013.06.13 09:1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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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기아차의 구원투수로 주목을 받아 온 ‘K5’의 페이스 리프트 ‘더 뉴 K5’이 14일 공개됐다. 기아차는 더 뉴 K5가 최근 경기 침체로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압구정 사옥에서 공개된 더 뉴 K5는 국내 중형차 최초로 적용된 LED 포그램프, 한층 세련되진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통해 전면부의 변신에 많은 공을 들였다.

후면부는 신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끝단이 치켜 올라간 ‘킥업(Kick-up)’타입 트렁크 리드가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고광택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센터페시아와 신규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새틴크롬 재질의 장식마감, 상단부의 마감처리를 개선한 시트백 포켓 등을 통해 이전 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전면 윈드실드에 기본 적용하고 실내 카페트 흡차음재 보강, 휠 강성 증대로 노면 진동을 줄여 소음 감소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쿠션을 보강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신규 시트를 적용해 승차감도 개선됐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더 뉴 K5에 스포츠, 노멀,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도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이 적용되고 전륜 17인치, 후륜 15인치의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제동성능을 높였다.

K5 터보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스티어링 휠 하단부 플랫화로 레이싱카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으며 다아니믹 D컷 스티어링 휠, 파워윈도우 스위치 판넬과 콘솔 어퍼커버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 등으로 터보 모델 특유의 강한 이미지가 더욱 뚜렷해졌다.

또한 가죽 변속기 노브, 알로이 페달, 듀얼 머플러 등의 경쟁력 있는 사양들을 적용해 고성능 터보 모델의 장점을 부각시켜 주고 있다.

 

가격은 트림별로 일부 내리거나 동결이 됐고 인상폭도 최소화됐다. 기본 트림인 디럭스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219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책정됐으며 주요 트림인 트렌디는 18인치 알로이 휠 및 타이어와  LED 포그램프 등을 추가하고도 15만원 인상에 그쳤다.

최고급 트림인 노블레스는 오히려 7만원이 내린 2785만원, 터보 모델은 55만원이 내렸고 노블레스 트림도 가격 인상폭을 15만원으로 최소화했다.

기아차는 더 뉴 K5의 높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치열해진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해 나갈 계획이다.

‘더 뉴 K5’의 가격은 2.0 가솔린 CVVL 2195만원~2785만원, 2.0 가솔린 터보 GDI 2795만원~29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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