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부산공장에 세계 최대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이 발전소의 발전 규모는 인근 신도시 8300세대에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약 380만 그루의나무를 심은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르노삼성차는 13일 부산공장에서 산업통상부, 부산시, 한국동서발전, KC코트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 2012년 7월 착공됐으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내 자동차 출고장 및 공장지붕 등 약 30만㎡ 부지에 560억 원을 들여 건설됐다.
단일 공장부지를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인 부산 신호 태양광발전소는 최근 전력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예비전력 확보가 범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이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2만5000 MWh에 달하며 향후 한국전력을 통해 부산공장 인근 8300세대 규모의 명지신도시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르노삼성차는 준공식에서 친환경 캠페인 ‘에코 액션’ (eco-ACTION)의 일환으로 전기차 SM3 Z.E.를 전시하고 준공식 참석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기업임을 인증하는 손도장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대체 에너지에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그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100% 순수 전기 자동차 SM3 Z.E.를 부산 공장에서 생산해 하반기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작년 1월 경남 함안에 위치한 함안부품센터에 약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