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ㆍ 성능 UP, 쉐보레 2014년형 말리부 공개

  • 입력 2013.06.01 08:58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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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미들급 세단 말리부의 2014년형 모델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달 31일 공개됐다. 2014년형 말리부는 전면부 스타일을 획기적으로 변경하고 인테리어의 부분적인 개선과 2.5리터급 새 엔진을 탑재해 동력 성능도 향상이 됐다.

특히 스톱&고(Stop & Go)를 적용해 연비를 개선하고 서스페션 튜닝을 통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보다 스포티하게 변경한 것도 특징이다.

2014년형 말리부의 전면부는 범블비와 카마로와 흡사한 프런트 엔드의 느낌이 강조된 스타일로 변신을 했다. 그 동안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쉐보레는 임팔라의 디자인을 반형해 이전의 모델보다는 세련미와 스포티함에서 전혀 다른 느낌을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홀은 완전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변경이 됐다. 알루미늄 휠의 디자인도 좀더 촘촘한 스포크로 개선돼 측면부의 단조로움을 보강했다. 후면부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

실내는 공간의 여유를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후석의 무릎 공간을 이전 보다 1.25인치 더 확보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콘솔은 두 개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됐다. 대신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버튼을 없애고 수동식으로 교체가 됐다.

 

2014년형 말리부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296마력(토크 186 lb-ft)의 2.5리터 4기통 엔진과 256마력(토크 295 lb-ft)의 2.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엔진보다 출력이 평균 14% 이상 높아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2.5리터 DOHC 4기통 엔진은 2014 말리부의 표준으로 가변 흡기 밸브의 작동효율성을 높여 낮은 RPM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엔진 스톱&고 시스템이 새로 적용돼 도심에서의 연비는 최대 5% 이상 개선됐다. 또한 파워 윈도우와 라디오 등을 작동할 때 별도의 배터리를 사용하도록 해 연료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

2,0터보 엔진의 토크는 이전보다 14% 이상 높아졌다. 승차감과 주행안정감을 개선하기 위해 스트럿 내부의 리바운드 스프링 등 서스펜션의 튜닝도 이뤄졌다. 한편, 2014년형 말리부는 미국 시장에서 오는 가을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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