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앞둔 한국GM 라보 '전기차'로 변신

  • 입력 2013.05.31 22: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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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용 전기차 개발을 추진 해 온 파워프라자가 국내 최초로 개조 전기차의 안전인증 성능평가에 도전한다고 31일 밝혔다.

파워프라자는 지난 2011년 하반기 경상용 개조 전기차 개발에 착수한 이래 1년 6개월여만에 최종 승인 단계인 인증 절차만을 앞두고 있다.

안정인증 성능평가는 파워프라자뿐만 아니라 개조 전기차 업계의 숙원사업으로 지금까지 많은 개조 전기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종의 개조 전기차를 개발했으나 안전인증 성능평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전인증 성능평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루어지며, 개조 전기차의 안전에 관련된 11가지의 시험항목을 평가한다.

개조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서 엔진과 연료계통을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교체한 전기차다. 파워프라자가 개발하고 있는 개조 전기차 일명 ‘피스(PEACE)’는 경상용 개조 전기차로 GM의 라보를 개조한 모델이다.

파워프라자는 5년 전 경상용 개조 전기차 개발에 성공해 전국투어 등 다양한 자체 실증테스트를 했지만 안전인증 성능평가 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2011년부터 안전인증을 위한 경상용 개조 전기차 개발에 다시 나섰다.

경상용 개조 전기차 피스는 일정지역 내 화물운송을 위한 차량으로 소상공인과 농수산업, 배달업 등 서민 생계 수단형 전기차로 기획이 됐다.

일체형으로 된 파워팩에는 18kW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7~8시간 완속충전으로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방식 또한 전기차 표준 충전방식과 일반 220V를 이용한 완속충전 및 3상 380V 고속충전도 가능하다.

모터는 28kW급의 고출력 모터(최대 토크 108Nm)를 채택해 어떠한 언덕길도 여유롭게 올라갈 수 있고 운전자에게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니터링시스템도 장착이 됐다.

피스에 대한 안전인증 성능평가는 약 3~4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환경인증이 끝나면 국내 최초로 정식번호판을 부여받은 개조 전기차로 기록이 될 전망이다.

파워프라자는 개조 전기차 안전인증 성능평가가 끝나는대로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 시범 보급사업 참여 등 개조 전기차 보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각격은 3000만원대로 예상이 되며 환경부 보조금 규모에 따라 1000만원 후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경상용 개조 전기차 Peace(피스)의 성능 및 제원

1회 충전거리 : 150Km
최고속도 : 95km/h
승차인원 : 2명
적재중량 : 500kg
모터타입 : 인덕션모터
최대출력 : 28kW
최대토크 : 108Nm
최대마력 : 38ps
배터리 : 리튬이온/18kWh
충전시간 : 완속 7~8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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