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이하 생계형 중고차 ..불황에 인기

  • 입력 2013.05.22 11:26
  • 기자명 김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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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선택하는 이유 중 경제적인 부분을 배제 할 수가 없다. 큰 지출항목에 속하는 자동차를 중고차로 구입하면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과 세금까지 아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중 가장 경제적인 이유는  생계형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가장 경제적인 중고차를 꼽자면 하이브리드도 경차도 아닌 생계형중고차를 들 수 있다.

생계형중고차는 다마스·라보·포터 등 경상용차 및 소형화물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배달용도로 많이 사용하며 서민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단종 소식이 알려진 올 1월부터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포터, 봉고 프론티어 등 저렴한 가격의 소형화물차도 경기불황의 여파로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경상용차·소형화물차 등 생계형자동차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차종을 한자리에 모은 ‘생계형중고차’ 특별전을 실시한다.

다마스는 1991년 출시 이후 줄곧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정부가 2014년부터 모든 차종에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2)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을 지난해 입법 예고하며 생산업체는 단종을 결정했다. 하지만 낮은 차량가격은 물론 세금 면제와 더불어 액화석유가스(LPG) 사용으로 유지비도 싼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 다마스는 그 인기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그 수요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소형화물차 포터는 생계형중고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포터는 카즈 중고차 조회수 37위를 차지하며 승합차ㆍ트럭 차종으로는 1위의 조회수를 보였다.

경기불황의 지속으로 소규모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1t 포터 화물차의 수요 증가로 현재 신차 포터 구입 시 2~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중고차로 그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즈 승합차ㆍ포터 특별전에는 뉴다마스 5인승 2008년 모델을 410만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소형 중고화물차 뉴포터는 2000년식 모델을 39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 봉고 역시 만나볼 수 있는데 2004년식 봉고3 12인승 미니버스는 49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되어 이번 특별전은 5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승합차 및 소형화물차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이어질수록 더욱 수요가 높아지는 생계형 자동차는 단종 등으로 점점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며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경제적인 생계형자동차를 중고차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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