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폴로,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4월 이달의 차’

  • 입력 2013.05.21 22:1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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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4월 이달의 차’에 폴크스바겐 폴로가 선정됐다.

협회는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소속 기자들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폴로가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폴로는 총 9명의 기자가 참여한 투표에서 7표를 얻어 이달의 차에 선정됐으며. 현대차 아반떼 쿠페가 2표를 차지했다. 이밖에 쉐보레 크루즈와 부분변경이 이뤄진 르노삼성차 QM5, 옵션이 변경 된 렉서스 ES300h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표를 얻지는 못했다.

폴로는 지난 1975년 1세대 모델 데뷔 이후 지금의 5세대에 이르기까지 38년간 세계 시장에서 약 16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폴크스바겐의 대표 소형차다.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1.6리터 T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는 18.3km/ℓ이다. 폴크스바겐이 자랑하는 듀얼클러치 변속기 DSG와 폴로 전용 스티어링 휠, 다기능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국내에는 외관 패키지가 적용된 R라인 모델만 판매한다.

오마이뉴스 김종철 기자는 “폴로를 두고 ‘깡통차’라는 말도 나온다. 없는 게 너무 많다. USB에 잔뜩 음악을 넣어도 포트가 없어 듣지 못한다”며 부족한 편의사양을 지적했지만, “하지만 차를 직접 몰아보면 아쉬움들이 사라진다. 잘 달리고, 잘 서고, 잘 돈다. 가벼운 차체와 이미 검증된 엔진, 7단 DSG 변속기 등은 부인할 수 없는 기술력”이라고 평했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는 “폴로는 소형 해치백으로 실용성과 민첩성이 강조된 모델이다.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비교적 냉담한 평가를 받는 등 선호도는 낮을 수 있겠으나,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를 감안할 때 시의 적절하게 내놓은 모델이다. 다만 20~30대 젊은 층에게는 데일리카로 추천할 수 있지만, 판매 가격에 비해 최소한의 편의사양만 적용했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는 “폴로의 매력은 낮은 가격대와 연비, 그리고 주행성능을 꼽을 수 있다. 작은 차체에서 뿜어내는 힘은 기대 이상이다. 크기가 작은 덕에 순발력이 좋다. 가속력 역시 제법이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브랜드 값을 하는 모델답다. 실용성을 추구한 탓인지 여러 가지 편의사양이 빠진 것은 옥의 티”라고 말했다.

기자들은 폴로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의 사양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주행성능을 갖췄으며 독일 수입차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 등으로 인해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매달 ‘이달의 차’를 선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 ‘올해의 차’를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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