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타이어 제조업체 중 하나인 피렐리 타이어가 코리아 F1 그랑프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피렐리는 1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 및 제품 발표회를 열고 F1 타이어를 비롯한 프리미엄 타이어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F1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된 피렐리는 2011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F1 그랑프리에 참여하는 모든 레이싱팀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피렐리는 F1 공식 타이어 선정에 따라 남미와 중동,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렐리는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연평균 8% 성장, 영업이익 10.5~1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피렐리의 아시아 지역 총매출 역시 전사 매출의 약 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안젤로 폰조니 피렐리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 임원은 “이번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초고성능 타이어 분야의 세계 1위의 기업인 피렐리의 명성을 확인할 기회”라며, “특히 공식 타이어인 피렐리 P ZERO 타이어가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렐리는 세계 타이어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세계 5위의 자동차 시장인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은 피렐리의 향후 사업 전략과 매출 달성에 있어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탤런트 이훈은 “고성능 타이어로 널리 알려진 피렐리가 한국 시장에서 빨리 대중화돼 보다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피렐리는 현재 국내에 타이어 공급 체인업체를 포함해 총 3개의 채널 파트너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