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뉴 제네레이션 RAV4, 싼타페보다 싸게 출시

  • 입력 2013.05.13 09: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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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크로스오버 RAV4가 13일 공식 출시됐다.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하는 뉴 제네레이션 RAV4는 4세대 폴 체인지 모델로 지난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외관이 공개됐다.

뉴 제네레이션 RAV4는 여가활동을 위한 4륜 구동을 컨셉트로 하고 있지만 도심과 고속주행 능력에서도 세단의 안락감을 동시에 확보한 모델이다.

특히 한국도요타가 RAV의 가격을 동급 수입 모델은 물론 국산 최고 인기 모델의 최고 트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해 국내 크로스오버 시장에 큰 반향이 예상되고 있다. 

1994년 출시돼 지금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된 RAV4는 스포츠 튜닝이 반영된 2.5리터(2494cc) 자연흡기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179마력, 최대토크 23.8kg.m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연비는 2WD 기준 복합연비 11.0km/l(도심 9.9km/l, 고속도로 12.6km/l) 4WD 10.2km/l(도심 9.2km/l, 고속도로 11.8km/l)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9.2%가 향상됐다. 

신형 RAV4에는 주행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에코와 노말, 스포티 모드를 각각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가 전 차종에 기본 장착했다.

 
전륜과 후륜 사이의 토크 전달을 제어하고 필요할 경우 후륜으로 토크 전송을 자동으로 관장하는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 4WD 시스템도 적용이 됐다.

실내 공간 사이즈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50mm), 전폭(-10mm), 전고(-40mm)를 줄여 컴팩트 해진 반면,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큰 휠 베이스(2660mm)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9mm 증가한 166mm의 무뤂 공간을 확보해 2열 탑승 편의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대의 트렁크 공간도 확보를 했다.

외관 디자인에 있어서도 전후면 펜더의 형상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모했으며 낮은 후드와 아치형 루프라인, 대담해진 리어 램프, 그리고 스페어 타이어를 없애 후면부를 더욱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

이 밖에도 백 도어를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스위치나 무선 리포트 키로 열고 닫을 수 있는 PBD(Power Back Door)과 사각지대경보시스템(BSM), 운전석 시트 메모리 등의 첨단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안전장치로는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전면)을 포함한 8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TPMS), 경추보호시스템(WIL) 등이 적용됐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이날 "뉴 제네레이션 RAV4는 올해 도요타의 최대 기대주"라며 "더욱 높아진 상품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아웃도어 활동 인구의 증가와 시장 성장과 맞물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 제네레이션 RAV4의 가격은 3790만원(4WD), 3240만원(2WD)으로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등 수입 경쟁 모델은 물론 국산차인 현대차 싼타페의 최상급 모델보다 가격이 낮거나 대등한 수준으로 책정돼 국내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큰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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