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12 회계연도 당기 순이익 3424억엔 기록

  • 입력 2013.05.10 20: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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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2012년도 (회계연도 기준/2012년 4월~2013년 3월까지) 결산 결과, 4분기 높은 이익률을 통해 당기 순이익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함과 동시에 대차대조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상정 환율 82.9엔/1달러 및 106.8엔/1유로를 기준(2013년 회계연도 평균치) 매출 9조 6300억엔(1161억 6천만 US달러, 901억 7천만 유로), 영업이익 5235억엔(63억 1000만 US달러, 49억 유로), 경상이익 5293억엔(63억 8000만 US달러, 49억 6000만 유로), 당기 순이익 3424억엔(41억 3000만 US달러, 32억 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12 회계연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1 회계연도 대비 1.4% 성장한 491만 4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닛산은 뉴 알티마, 실피 및 노트를 포함한 10개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2년은 닛산에 성공과 도전을 안겨준 한 해"라며 "충분한 대차 대조표, 역대 최고의 판매량, 브랜드 성장 및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다가올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번 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중기경영계획 ‘닛산 파워 88(Nissan Power 88)’ 계획도 3년차로 접어 들었으며 닛산이 적절한 전략 수립을 통해 사업 목표 달성 확신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닛산 판매량은 미국이 5.4% 증가한 114만대였으나, 영토 분쟁으로 인해 중국 판매대수는 5.3% 감소한 118만대를 기록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은 66만대로 7.5% 감소했으며, 일본에서도 1.3% 감소한 64만 7000대였다. 하지만, 태국, 브라질 및 중동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6.3% 증가한 95만 9000대로 큰 판매량을 보였다.

한편, 닛산은 2012 회계연도에 전기차와 제로 에미션 모빌리티(Zero-emission Mobility) 관련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LEAF)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만2000대가 판매됐으며, 2012년에는 글로벌 판매대수 증대를 위해 미국과 영국에 새로운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닛산은 2013 회계연도에 글로벌 판매 530만대로 7.8%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닷선(Datsun) 브랜드의 신차를 출시해 매출 11조 2000억엔, 영업이익 7000억엔, 당기 순이익 4200억엔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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