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오면 '살랑살랑' 끌리는 특별한 車

  • 입력 2013.04.30 07: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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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치고는 고약하다. 비는 잦고 바람이 매서운데다 낮과 밤 일교차도 만만치가 않다. 그런데도 주말이 오면 전국의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는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나들이 철로 꼽히는 요즘이니만큼 산과 들로 향하는 봄 바람 행렬이 끓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편하고 쾌적한 나들이를 위한 필수적 수단은 자동차다. 5월이 오면 그 어떤 차종보다 RV, 미니밴 등 다목적 차량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레저용에 적합한 차종들도 예년보다 다양해졌다. 국산 신차는 물론이고 가족 나들이에 딱 맞는 수입차 라인업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족단위 캠핑, 그리고 나들이에 적합한 국산차와 수입차 각각 2개의 모델을 엄선해봤다.

 

최고의 기동력, 싼타페 롱 보디 현대차 '맥스크루즈'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맥스크루즈는 싼타페의 화려한 스타일에 차체 사이즈를 늘려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인 모델이다. 맥스크루즈는 전장 491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의 차체 크기에 6인승과 7인승 라인업을 갖고 있다.

좌, 우측 시트를 각각 접거나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2열 독립식 캡틴 시트(6인승 모델에 한함), 실내 3개 구역의 온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트리플 존 공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2, 3열의 탑승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3열 시트를 접으면 국내 SUV 최대 수준의 러기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캠핑 등 다양한 레저활동에도 적합하다.

최고출력은 200ps,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연비 11.9km/ℓ이다. 정통 SUV의 탁월한 기동성을 자랑하며 220V의 전기 기구를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220V 인버터도 갖추고 있다.

판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50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20만원이다.(2WD 모델 기준)

 

세상의 모든 레저를 위한 車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지난 2월 출시된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는 비즈니스와 함께 특히 레저용도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만큼 스타일과 성능, 활용성에서 가장 정직한 장점을 갖고 있다.

SUV와 미니밴, 여기에 세단의 스타일이 혼합되면서 외관과 실내 디자인에 뚜렷한 장점은 없지만 실내공간의 활용성과 동력성능에 있어서는 큰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우선 4열로 구성된 시트는 플랫, 폴딩, 더블폴딩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2/3열 시트를 폴딩하면 간이식탁으로 활용을 할 수 있고 2/3/4열을 모두 폴딩하면 최대 324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산악자전거나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한 레저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공간과 기동성을 발휘한다.

특히 한국지형과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e-XDi200 LET(Low-end Torque)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155ps(4000rpm), 최대 토크 36.7kg•m(1500~2800rpm)의 여유있는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동급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전자식 4WD 시스템을 적용해 레저활동에서 만나게 도는 빗길이나 험로에서의 탈출 능력도 탁월하다.

연간 자동차세 6만 5000원, 6인 이상이 타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격은 LT 2480만원~2854만원, GT 2948만원~3118만원, RT 3394만원~3564만원(각각 2WD~4WD)이다.

 

럭셔리 레저의 종결자 도요타 '시에나'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국내 미니밴 시장 공략에 나선 도요타 시에나는 7인승으로 넉넉한 차체 길이(4990mm)에 3열시트 구조로 성인 7명이 타도 여유있는 공간을 자랑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1열에서 3열까지 각 시트간, 머릿부문 등 모든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실내 쾌적성은 동급 미니밴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실내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대용량 수납공간, 3열 시트 폴딩으로 확보되는 러기지 공간도 충분하다. 2열과 3열은 다리를 꼬고 앉아도 될 만큼의 공간이 확보된다.

 

항공기 최고 클래스급 좌석의 안락함과 함께 가솔린을 사용하는 2.7L(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3.5L 6기통 듀얼 엔진의 189마력, 266마력의 동력성능은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행 정숙성이 뛰어나고 큰 덩치와 달리 여성들도 부담없는 운전을 할 수 있다. 북미 시장에서 혼다 오딧세이와 함께 미니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시에나의 가격은 V6 3.5 기준 4970만원이다.

 

차원이 다른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

혼다를 대표하는 미니밴 오딧세이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전면부와 날카로운 A필러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번개 모양의 벨트라인, 낮게 경사진 루프라인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100m 디자인’을 자랑한다.

탈착식 2열 시트와 원모션 폴딩 3열 매직시트, 그리고 경쟁모델 중 가장 넓은 2,3열 레그룸, 여기에다 승차 인원과 적재 화물 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갖고 있다.

탈착식 센터콘솔, 통합 리모콘과 내부 스위치로 여 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 게이트 등 레저용에 적합한 다양한 편의 사양도 갖추고 있다.

 

오딧세이의 가장 큰 장점은 독창적인 수납공간이다. 12개의 컵 홀더와 휴대폰, 게임기, 핸드백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 수납공간, 간편한 쿨링 박스까지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다.

3.5L VCM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253 마력과 최대토크 35.0 kg·m의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으며 3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과 고강성 차체 소재로 최상의 안전성능도 확보했다. 오딧세이의 국내 판매 가격은 4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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