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M클래스, 美 보스턴 테러범 검거 '일등공신'

  • 입력 2013.04.29 22:29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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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벤츠 M 클래스

지난 16일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테러범을 추격하고 검거하는데 메르세데스 벤츠가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사고 직후, 용의자로 지목된 차르나예프 형제가 탈취한 메르세데스 벤츠 M 클래스에 장착된 '엠브레이스2' 텔레메틱스 시스템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벤츠 M클래스에 적용된 엠브레이스 텔레메틱스 시스템은 GPS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주변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첨단 텔레메틱스 시스템이다.

보스턴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이 탈취한 M클래스에 엠브레이스2(mbrace2)가 장착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메르세데스 벤츠에 즉각 활성화를 요청하고 GPS시스템을 통해 차량을 추적했다.

메르세데츠 벤츠 미국 CEO 스티브 캐논은 "도난된 메르세데스 벤츠에 설치된 엠브레이스2 시스템이 보스턴 테러리스트들을 찾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테러 용의자들이 탈취한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2013년형 ML350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의 위치를 경찰이 파악하고 총격적을 벌일 때 렉서스가 인근 전시장을 상황본부로 제공하고 각종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두 자동차 회사가 범인 검거에 큰 기여를 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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