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바운스카 V40, 자동차전문기자協 '이 달의 車'

  • 입력 2013.04.17 13: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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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V40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3년 3월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 V40은 총 1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표를 얻었다.

기아차 올 뉴 카렌스는 5표를 받아 2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맥스크루즈는 1표를 얻는데 그쳤다. 볼보 V40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브랜드 인지도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을 놀라게 할 수준의 첨단 안전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달 63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는 등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V40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2월 96대를 파는데 그쳤던 볼보자도차코리아는 3월 252대로 수직상승했다.

V40은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브랜드 컨셉트인 디자인어라운드유(Designed Around You)가 적용된 최초의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 최상의 안전사양을 갖추고 있다.

시속 50km 이내 주행 중 충돌이 예상되면 자동으로 차를 정지 시키는 '시티 세이프티'를 비롯, 차선을 벗어나면 핸들을 바로잡아주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상대 차가 없을때는 자동으로 상향등을 켜는 '액티브 하이빔', 사각 지대에 차가 있을때 경보해주는 시스템 등을 탑재하며 완성도 높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세계 최초의 보행자 에어백이 장착됐으며 국내에는 177마력 2.0리터 디젤 엔진과 213마력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적용 모델이 출시됐다.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 V40은 T5 스탠다드 3690만원, V40 T5 4190만원, V40 D4 3980만원, D4 프리미엄 4590만원으로 프리미엄 수입 경쟁차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이달의 차는 네이버 자동차 섹션 테마코너에도 소개가 된다.

 

[볼보자동차 V40 기자별 평가]

탑라이더 김한용 기자 = 차사고로 죽는 사람이 매년 5000명 이상. 역사 최악의 전염병이나 전쟁에 맞먹는 재앙 수준이다. 충돌을 막기 위해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거나, 만일 보행자가 치었을때도 죽지 않도록 도와주는 일은 얼마나 중요한가.

하지만 대다수 자동차 업체들은 그동안 차를 파는데 급급해 안전장치 개발을 등한시 한 면이 있다. 볼보는 엔트리급인 V40에도 이렇게 과도한 안전 장치를 장착했다. 심지어 자동차의 주행성능이나 실용성도 업계 최고 수준. 자동차의 품질이 우수한 것에 더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도덕적인 면에서 봐도 100점을 받아 마땅하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 더 없이 섹시한 뒤태, 가솔린의 정숙성을 무색하게 만든 디젤 엔진, 간결한 인테리어, 볼보가 늘 자랑하는 엄청난 양의 안전사양까지 좋은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노력의 흔적이 돋 보이는 모델이다.

36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가격 경쟁력까지 보태진 만큼, 유난스럽게 '해치백'을 거부하는 한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갖게한다.

모터진 최재형=해치백 모델중 단연 최고의 디자인으로 보인다. 특히 레저시대에 맞는 공간활용성과 가격경쟁력까지 뛰어나며 안전의 볼보답게 각종 안전사양들은 셀수 없을 정도다. 그 중에서도 보행자를 에어백은 세계최초로 적용돼 가장 눈길을 끈다.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 총 4개 트림으로 선택의 폭도 넓은편이다. 폭스바겐 골프의 대항마가 이제야 나타난 느낌이다.

동아닷컴 김훈기 기자=일반 소비자들에게 인식을 바꿔줄 모델. 볼보는 안전만을 추구하는게 아니다. 기본에 충실한 성능은 독일차와 또 다른 맛을 주고, 내외부 디자인에 있어서도 투박하거나 구태의연하지 않다. 단순히 '안전의 볼보'라는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

동아닷컴 조창현 기자=단단한 차체에 안전은 기본이고 스타일까지 더한 V40. 처음 봤을 때 볼보가 만든 차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화려했다. 그동안 볼보에서 보여지던 고리타분함은 사라졌고,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 볼보를 사는 고객의 나이층을 확 끌어내릴 기대주다.

카리포트 임재범 기자=3월의 비교 차종이 모두 실용성이 강조된 차량들이라는 자동차 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듯하다. 또 중요하게 부각되는 점은 시선을 끌어들이는 디자인이다. 볼보 V40은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할 뿐 아니라 리터당 15.4km의 높은 연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볼보 특유의 섹시한 뒤태로 인해 한표를 줄 만 하다.

 

[기아차 카렌스 기자별 평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기아차가 내놓은 올 뉴 카렌스는 실용성이 강조된 모델이다. 세단을 지향하면서도 RV의 특성을 감안한 창조성이 눈에 띈다. 독특한 세그먼트다.

그간 자동차 트렌드는 디자인이나 퍼포먼스 부문에서의 비중이 컸었던 게 사실이지만, 요즘은 그에 못잖게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안한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 부각되고 있다. 올 뉴 카렌스는 그런 측면에서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모델이며, 높은 점수를 받을만하다는 판단이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기아차 올 뉴 카렌스는 '샐리리맨 아빠'와 닮았다. 세단과 RV를 동시에 지향하는 올뉴 카렌스를 보면 직장에서 성실한 과장님으로, 가정에선 믿음직한 가장으로의 역할을 하는 '우리들 아빠'의 모습이 투영된다.

7년 만에 변신을 이룬 올 뉴 카렌스처럼 이달엔 우리 아빠들도 2:8 가르마 대신 샤기컷에 왁스 바르고 '올 뉴 아빠'로 변신해보자.

오마이뉴스 김종철 기자 = 7년의 시간만큼이나 분명 모든게 '새로운' 차다. 기존 모델에선 볼수없었던 디자인이나 성능도 그렇다. 특히 '디자인' 기아의 모습을 카렌스에서도 다시 확인할수있었던 것 같다.

실내 공간활용면이나 각종 편의장치 역시 평가할 만하다. 140마력의 1.7 디젤, 리터당 13.2킬로미터의 연비가 약간 아쉽지만 여러모로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오토모닝 정영창 국장= 미니밴의 존재감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7년 만에 기아차가 새로운 세그먼트(?) 개척에 나선 모델. 세단 스타일과 RV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것이 이 차의 장점이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낮게 설계했고, 휠베이스는 늘려 실내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돋보인다. 가족이 함께 타는 레저용 차량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호하는 30대 가장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경향닷컴 안광호=신형 카렌스. 고속주행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으나 도심주행이나 실용성 면에서 가격 대비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 내외관 디자인 또한 차량의 콘셉트에 부합해 무난해보임.

 

[현대 맥스크루즈 기자별 평가]

세계닷컴 이다일 기자=길이를 늘려 모든 것을 바꿨다. 마케팅 컨셉도 캠핑에 맞췄다. 판매도 폭발적이다. 출시 직후 물량이 부족할 정도다.2:2:3으로 분할한 시트배열은 최고의 선택이다.

2열을 마치 미니밴의 VIP석처럼 멋지게 바꿨다. 30~40대 라이프스타일을 확실하게 분석한 결과가 꼼꼼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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