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이나영..보증 잘못 섰다가 웬 망신

  • 입력 2013.04.15 15: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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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가 만족을 보증합니다", "유지태가 편안함을 보증합니다", "이나영이 연비를 보증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품질에 대한 '만족'을 강조한 르노삼성차 광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광고에서 르노삼성차의 품질을 보증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차량에 대한 불만들이 끓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자동차 결함신고 내역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뉴 SM5는 지난 3개월여 동안 무려 66건(2013년 1월 1일~4월 5일)의 불만이 접수됐다.

같은 기간 경쟁 모델인 기아차 K5가 8건, 쉐보레 말리부가 6건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8배에서 10배 이상 많은 불만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자동차 싸이트인 보배드림에는 이들 연예인이 등장한 광고와 소비자원 게시판을 캡처한 이미지까지 올라와 있다.

뉴 SM5에 대한 불만 대부분은 소음과 진동과 관련된 것들이다. 배우 안성기가 만족을 보증하겠다고 했지만 차량 상품성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소음과 진동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배우 이나영이 보증하고 있는 연비에 대한 불만도 심심치 않게 올라와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한결 같다. 유명 연예인들의 좋은 이미지를 르노삼성차가 갉아 먹고 있다거나 보증은 함부로 서는 것이 아니라는 댓글이 보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들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보증을 하겠다고 광고까지 한 만큼, 차 값을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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