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도 겁내는 고속도로, 알짜배기 주행팁 7가지

  • 입력 2013.04.15 11:57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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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완연한 봄이다. 시내에서만 운전을 하던 초보 운전자도 봄나들이를 위해 장거리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이다. 그러나 고속도로는 시내 주행과는 달리 차량 속도가 빠르고 신호가 없는 만큼 초보운전자에게 익숙하지 않고 더불어 돌발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자!=고속도로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타이어다.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타이어가 파열되면 통제가 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공기압 체크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나들이철에 반드시 필요한데, 온도가 올라가면 공기의 부피가 팽창해 타이어 내부 압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 전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도록 하자.

와이퍼를 미리미리 점검하자!=고속도로에서 전방 시야 확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와이퍼다. 특히 기상 변화가 큰 봄, 예상치 못한 소나기를 만나게 되는 경우에 대비해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미리 점검 해야 한다. 유리면의 오염물질을 닦아내는 와이퍼의 고무날이 마모되어 있을 경우,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생겨 사고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쾌적한 실내공기를 준비하자!=고속주행 시, 창문을 열면 소음이 심할 뿐 아니라 공기 저항으로 인해 연료 소비도 많아진다. 그러나 따뜻한 봄 햇살에 창문을 꼭 닫고 운전하다 보면 더위를 느끼게 마련이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작동하면 공조기 내에 서식한 곰팡이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미리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공조기 상태를 점검 받고, 필요시 에어컨(캐빈) 필터를 교환 하도록 하자.

안전거리를 확보하자!=일반 도로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고속도로에서는 안전거리 확보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시속 100km가 제한속도인 고속도로의 차량간 안전거리는 100m이다.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으면 급정거나 급 차선변경 등의 돌발 상황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고속도로는 일반 도로에 비해 운행 속도가 빨라 평소보다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앞 차만 보고 달려서는 안 되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며 운행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자!=장기적 관점에서 올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한 운전습관이다. 너무 푹신한 시트를 피하고 등받이를 100 ˚ 정도로 맞추어 세운 후 깊숙하게 앉는 것이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운전대와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멀면 전방의 시야가 좁아져 돌발상황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지고 너무 가까이 앉으면 세부 조작이 불편해지며 사고가 났을 경우 운전대에 부딪쳐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고 대처는 침착하고 신속하게!=규모가 크건 작건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럴수록 침착하게 대처해야 추가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가벼운 추돌 사고 후 갓길에 세워놓은 차로 돌아가던 중 2차 사고를 당하는 등의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만약을 대비해 차량용 안전삼각대 준비를 잊지 말자. 특히 반사광이 들어있는 제품은 먼 거리에서도 잘 보이므로 유용하다. 후방 100m 지점(야간 200m)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한 후, 모든 탑승자는 신속하게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탑승자가 모두 대피 한 후 112, 119 또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나 보험사로 신고해야 하는데 고속도로의 경우, 사고 위치를 알기 어려우므로 핸드폰 위치 확인 등의 어플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나들이 다녀 온 후에는 세차와 짐 정리를!=장거리 운행을 마친 후 차량을 ‘힐링’ 시켜주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우선 자동차의 외부와 내부 세차를 해야 한다. 먼 길을 달리면서 자잘한 흠집이 생기면 이 부분부터 부식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바닷가로 나들이를 다녀왔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고압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바닷바람의 염분은 차량의 하체 부분을 빠르게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 안에서 간식을 먹다가 흘리는 경우, 세균이 증식해 악취의 원인이 되므로 손이 잘 닿지 않는 구석진 곳까지 내부 세차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또한 트렁크에 실어두었던 나들이 용품 등을 정리하는 것도 잊지 말자. 불필요한 짐으로 차량에 실리는 무게가 늘어나면 그만큼 소비 연료도 늘어나기 때문이다.(보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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