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105만명 기록, 전시관 이동 불편 숙제

  • 입력 2013.04.07 16:0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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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서울모터쇼가 총 11일간(3월 29일~4월7일)간의 대 장정을 마쳤다.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를 주제로 일산 킨택스에서 열린 이번 모터쇼에는 당초 계획인 12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최다인 105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신기록을 세웠다.

킨텍스 제 2전시장 개장으로 14개국 384개 업체가 참여해 전시면적과 참가 업체 수면에서도 최대를 기록한 2013서울모터쇼는 애프터마켓특별관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관람객들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9대의 월드프리미미어 등 45대의 신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36대의 친환경 자동차와 미래형 자동차인 컨셉트카 15대를 직접 현장에서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규모뿐만 아니라 내실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일과 3일 양일간 한국, 미국, 중국 등 9개국의 연사 19명을 초청해 국제 ITS 세미나가 개최됐고 4월 6일과 7일에는 수입차 채용박람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2013서울모터쇼 전시장을 방문한 특허청의 청소년 발명 기자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우리의 꿈'을 주제로 한 자동차 기술과 모터쇼 특강을 열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과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수상작 전시를 통해 미래 재원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격려하는 기회도 제공이 됐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가 자동차 신규 수요 창출은 물론이고 연관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2013서울모터쇼에서 파급되는 경제 효과는1조원에 달했으며 41개국으로부터 해외바이어 1만4311명이 방문해 14억 3850만 불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2013서울모터쇼는 양적인 면과 함께 질적인 면에서 더욱 발전한 최고의 모터쇼"라며 "10회째를 맞는 2015년에는 서울모터쇼가 명실공히 세계 4대 모터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 서울모터쇼는 전시관 분리에 따른 관람객 이동 불편과 재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데 따른 불만이 제기됐고 도우미들의 선정성 논란도 여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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