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에 눈 뜨기 시작한 미국, 신차 출시 봇물

  • 입력 2013.04.05 11:1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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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가솔린 차량을 선호해왔던 미국 자동차 시장에 디젤 차량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광범위한 테스트를 통해 디젤 엔진이 기존 가솔린 엔진보다 연료 효율성이 최대 30% 이상 높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열린 2013 뉴욕 국제오토쇼에는 주목할 만한 디젤 신차가 대거 선을 보였고 곧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쉐보레는 올 여름부터 소형 세단 크루즈의 디젤 버전 판매를 시작한다. 디젤 크루즈는 148 마력의 최대출력과 258lbs-ft의 토크 성능을 갖춘 2.0 리터 터보 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지프도 240마력, 420 lbs-ft의 토크 성능을 가진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그랜드 체로키를 비슷한 시기에 내 놓는다.

미국에서 가장 큰 픽업 시장에도 디젤차량이 등장한다. 램은 EPA 등급 25mpg(10.62km/l)의 디젤 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이고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새로운 디젤 버전을 라인업 확대의 주력 차종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328i 세단과 왜건, 소형 SUV GLK와 컨버터블 비틀 등을  각각 투입할 계획으로 있으며 아우디는 A6, A7, 그리고 Q5의 디젤 버전을 뉴욕오토쇼에 대거 출품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들이 가솔린 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가격 부담으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으며 효율성이 좋은 디젤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럽 메이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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